연금저축 중도해지하면 환급금이 원금보다 적다는데 정말인가요
서울 사는 45살 남자입니다. 8년 전부터 매달 20만원씩 연금저축에 납입하고 있는데 갑자기 목돈 쓸 일이 생겨서 해지를 고민 중이에요. 상품 안내 자료를 보니까 지금 해지하면 그동안 낸 돈보다 환급금이 적게 나온다고 되어 있더라고요.
세액공제 받은 거랑 관련 있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정확히 왜 원금보다 적게 나오는 건지, 얼마나 손해를 보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연금저축은 매달 낸 돈을 세액공제 받는 대신, 정해진 기간(만 55세 이후 등) 전에 중도해지하면 그동안 받았던 세제혜택을 다시 정산하는 구조라 환급금이 원금보다 적게 보일 수 있어요. 구체적으로는 그동안 세액공제 받은 부분과 운용 수익에 대해 기타소득세(16.5%)가 부과되는 경우가 많고, 여기에 사업비까지 차감되다 보니 8년간 낸 원금보다 손에 쥐는 돈이 적게 느껴지실 수 있어요.
45세시면 세액공제를 실제로 받아오셨는지, 혹은 세액공제를 신청하지 않은 회차가 있는지에 따라서도 해지시 부과되는 세금 규모가 달라질 수 있어요. 목돈이 급하게 필요하신 상황이면 전액 해지보다 일부만 중도인출이 가능한 상품인지, 아니면 연금저축담보대출처럼 세금 부담 없이 자금을 마련하는 다른 방법이 있는지 먼저 알아보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정확한 환급 예상액과 세금 규모는 지금 가입하신 상품의 약관과 그동안의 세액공제 내역을 직접 확인해 보셔야 정확하게 계산이 될 것 같아요.
다른 관점에서는 전액 해지보다 연금저축 담보대출을 먼저 알아보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연금저축은 상품에 따라 적립금의 일정 비율(보통 60~95% 수준)까지 담보대출이 가능한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세제혜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어요.
다만 대출이다 보니 이자가 붙고, 상품별로 담보대출 취급 여부와 한도가 다르니 가입하신 금융사 상품 약관에서 관련 조항이 있는지 먼저 확인해보시는 게 좋아요. 목돈이 일시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면 이 방법이 세금 손실 없이 급한 불을 끄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 장기적으로 계속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해지가 더 합리적일 수도 있어요.
본인 상황에 맞게 두 방법의 비용을 직접 비교해보시길 권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