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앞둔 아버지 연금보험, 63세에 지금 가입해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36살이고 아버지가 내년에 만 63세로 정년퇴직을 앞두고 계십니다. 그동안 국민연금 말고는 따로 준비해두신 게 없어서 자식인 제가 대신 알아보고 있는데, 이 나이에 연금보험을 새로 가입하는 게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목돈으로 한 번에 넣는 거치식으로 알아봐야 하는 건지, 이 나이에는 연금보험보다 다른 방법이 더 나은지 궁금합니다. 아버지 앞으로 모아두신 목돈이 한 3천만원 정도 있으신 상황입니다.
안녕하세요. 63세라는 나이에 연금보험을 새로 시작하시는 게 늦었다고 단정할 순 없지만, 이 나이대는 연금 개시까지 남은 기간이 짧아서 매달 나눠 넣는 적립식보다는 목돈을 한 번에 넣는 거치식 구조가 더 적합한 경우가 많아요. 다만 거치식은 초기에 넣는 목돈 규모가 커야 나중에 받는 연금액이 의미 있는 수준이 되는 구조라, 3천만원이라는 금액으로 기대하시는 만큼의 연금이 나올지는 미리 시뮬레이션을 해보셔야 합니다.
또 연금보험은 중도에 해지하면 원금보다 적게 돌려받을 수 있는 상품이라, 아버지께서 은퇴 후 갑자기 목돈이 필요한 상황이 생길 가능성도 함께 고려하셔야 해요. 은퇴 직후에는 예상치 못한 지출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서, 가진 목돈을 전부 연금보험에 묶어두기보다는 일부는 유동성 있게 남겨두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세제혜택이 있는 연금저축이나 다른 노후 준비 상품과 비교했을 때 어느 쪽이 아버지 상황에 더 맞는지도 함께 따져보시는 게 좋아요. 연령에 따라 가입 가능한 상품 자체가 제한될 수도 있으니, 정확한 가입 가능 여부와 예상 연금액은 상품 설계 내용을 직접 확인해보셔야 정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