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앞둔 59세 아버지 연금보험, 자식이 대신 알아봐도 될까요?
34살 딸입니다. 아버지가 내년이면 만 60세로 정년퇴직을 앞두고 계신데, 국민연금 말고는 따로 준비해두신 게 없으셔서 제가 대신 연금보험을 알아보고 있어요. 아버지는 관심이 없으신 편이라 제가 정보를 모아서 설명드리려고 하는데, 이 나이에 새로 연금보험에 가입하는 게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목돈을 한 번에 넣는 게 나을지, 매달 조금씩 넣는 방식이 나을지도 궁금하고, 자식이 대신 알아보고 가입을 권해드려도 괜찮은 건지도 걱정됩니다.
효도하는 마음으로 알아봐 주시는 건 좋지만, 59세에 새로 연금보험에 가입하는 건 젊을 때 가입하는 것과 구조 자체가 달라진다는 점을 먼저 아셔야 해요. 연금 개시 나이까지 남은 기간이 짧으면 그만큼 적립 기간이 짧아져서, 낸 돈 대비 나중에 받는 연금액이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순수 노후 소득 마련 목적이라면 연금보험 외에 다른 금융상품과도 비교해보시는 게 필요할 수 있어요. 목돈을 한 번에 넣는 방식은 초기 사업비 부담은 있지만 이후 운용 기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매달 넣는 방식은 부담은 적지만 이 연세에는 납입 기간 자체가 짧아 큰 금액을 모으기 어려울 수 있어요.
다만 아버지 본인의 의사 확인 없이 자녀분이 주도해서 가입을 진행하면 나중에 아버지가 필요성을 못 느끼고 중도 해지하실 수도 있으니, 가입 전에 아버지께 직접 목적과 조건을 충분히 설명드리고 동의를 구하시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정확한 예상 연금액이나 조건은 상품별 보장 내용을 직접 비교해보셔야 확실히 알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