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보험 3년차 해지하면 환급률 60%대래요, 그냥 깰까요?
28살 여자입니다. 25살 때 목돈 모으려고 월 7만원짜리 저축성보험을 가입했는데, 3년 정도 넣고 보니 급하게 돈 쓸 일이 생겨서 해지를 고민 중입니다. 문의해보니 지금 해지하면 환급률이 낸 돈의 60%대밖에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동안 넣은 돈이 아까워서 계속 고민만 하고 있는데, 이대로 손해 보고 해지하는 게 맞는 건지, 아니면 좀 더 버텨야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3년 만에 환급률이 60%대라면 지금 해지할 경우 손실 폭이 꽤 큰 편이라, 정말 급한 돈이 아니라면 조금 더 버텨보시는 쪽을 먼저 고려해보시는 게 좋아요. 저축성보험은 가입 초반 몇 년 동안 사업비가 집중적으로 빠지는 구조라 3년 차 해지가 가장 손해가 큰 구간 중 하나거든요.
시간이 지날수록 환급률이 원금에 가까워지는 경우가 많아서, 예를 들어 몇 년만 더 유지하면 환급률이 크게 개선될 수도 있어요. 다만 이건 지금 급하게 필요한 돈의 성격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이기도 해요. 대출로 메울 수 있는 수준의 금액이라면 이자 비용과 해지 손실을 비교해봐야 하고, 당장 갚을 방법이 없는 급한 지출이라면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해지하는 게 현실적인 선택일 수 있어요.
감정적으로 그동안 넣은 돈이 아까워서 계속 유지하는 것도 조심하셔야 해요. 앞으로 몇 년을 더 넣어야 손익분기가 넘는지 계산도 안 해보고 그냥 버티기만 하면 오히려 더 큰 손해로 이어질 수 있거든요. 지금 증권에서 연차별 예상 환급률표를 확인해서 몇 년 후에 원금에 도달하는지 직접 확인해보시고 결정하시는 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