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넘게 낸 저축성보험 해지하면 원금 손실 얼마나 날까요?
43세 여성입니다. 20대 초반에 어머니 권유로 가입한 저축성보험을 23년째 유지하고 있는데, 최근 목돈이 필요한 일이 생겨서 해지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월 8만원씩 꾸준히 넣었는데 총 납입한 금액이 2천만원이 넘거든요.
해지환급금을 조회해보니 원금보다는 많이 나오긴 하는데, 비과세 혜택이나 만기까지 유지했을 때 받는 금액이랑 비교하면 지금 해지하는 게 손해인 건지 헷갈립니다. 만기가 몇 년 안 남았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정확히 기억이 안 나서 더 답답한 상황이에요.
20년 넘게 유지해온 저축성보험이라면 해지 전에 꼭 짚어봐야 할 포인트가 몇 가지 있습니다. 우선 지금 환급금이 원금보다 많이 나온다면 최소한 원금 손실 구간은 지난 상태로 보이는데, 여기서 중요한 건 비과세 요건이에요. 저축성보험은 10년 이상 유지 시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이미 20년을 넘겼으니 이 부분은 큰 문제가 안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만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어요. 저축성보험은 만기가 가까워질수록 환급률이 빠르게 올라가는 구조인 경우가 많아서, 몇 년만 더 유지하면 지금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으로 받을 수 있는데 조금 일찍 해지해서 그 상승분을 놓치는 경우가 실제로 많습니다.
이런 경우엔 목돈이 급하게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오히려 손해일 수 있어요. 만기가 정확히 언제인지, 만기 시 예상 수령액이 현재 해지환급금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부터 증권을 보시거나 보험사에 조회를 요청해서 확인하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목돈이 꼭 필요하시다면 해지보다 약관대출을 활용해서 급한 불을 끄고 만기까지 유지하는 방법도 함께 검토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정확한 손익 비교는 증권상 만기 예상 환급금표를 직접 확인하셔야 정확히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