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보험 10년 부었는데 환급금이 원금보다 적어요, 해지할까요
48살 여자이고 10년 전에 목돈 마련 목적으로 저축성 보험을 가입해서 매달 25만원씩 넣어왔습니다. 만기가 얼마 안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얼마 전에 해지환급금을 조회해보니 지금까지 낸 원금보다 오히려 적더라고요. 사업비 때문에 그렇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이해가 잘 안 되고, 이대로 계속 유지하면 나중에는 원금 이상 받을 수 있는 건지, 지금이라도 해지하고 다른 곳에 넣는 게 나은지 판단이 안 섭니다.
만기까지는 아직 몇 년 더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안녕하세요. 저축성보험은 초기 몇 년간 낸 보험료에서 사업비와 위험보험료가 먼저 빠져나가고 나머지가 적립되는 구조라서, 가입 초중반에는 환급금이 원금보다 낮게 나오는 게 일반적이에요. 다만 10년이나 유지하셨는데도 원금 이하라면, 상품 구조상 사업비 공제 기간이 길게 설정돼 있거나 최저보증이율이 낮은 상품일 가능성이 있어요.
만기까지 남은 기간 동안 얼마나 더 적립이 늘어나는지는 상품의 공시이율과 만기 시 환급률 예시표를 확인해보셔야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저축성보험은 유지기간이 길어질수록 환급률이 점점 올라가서 만기 시점에는 원금을 넘기는 구조로 설계되는 경우가 많은데, 남은 기간이 짧다면 지금 해지하는 것보다 만기까지 채우는 게 유리할 수 있어요.
반대로 남은 기간이 아직 많이 남아있고 다른 상품으로 갈아타는 게 기대수익률상 더 나은 상황이라면 해지가 나쁜 선택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다만 해지하면 그동안 손해 본 사업비는 회수할 방법이 없다는 점은 분명히 알고 결정하셔야 해요. 지금 증권에 나온 예정 만기환급률표를 먼저 확인하신 다음 남은 납입기간과 비교해서 판단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정확한 만기 시 환급률과 공시이율 적용 방식은 보장 내용을 직접 보셔야 확실히 알 수 있는 부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