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저축 월 15만원, 34살 신혼인데 무리한 금액일까요
34살 남자이고 올해 초에 결혼해서 신혼입니다. 맞벌이긴 한데 전세자금 대출 갚는 것도 있고 곧 아이 계획도 있어서 지출이 꽤 빠듯한 편이에요. 노후 준비를 너무 늦게 시작하면 안 될 것 같아서 연금저축보험을 월 15만원씩 넣으려고 하는데, 지금 상황에서 이 금액이 무리한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세액공제 받는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정확히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도 잘 모르겠고요. 나중에 아이 생기면 지출이 더 늘어날 텐데 그때 가서 줄이거나 해지하면 손해가 크다고 들어서 처음부터 금액을 신중하게 정하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34세에 신혼 상태에서 연금 준비를 시작하시려는 건 시기적으로 늦은 편이 전혀 아니에요. 다만 월 15만원이 적정한지는 소득 대비 비율보다 지금 전세자금 대출 상환과 앞으로 예상되는 출산·육아 지출까지 감안한 현금흐름으로 판단하시는 게 맞습니다.
연금저축은 세액공제 혜택이 있지만 중도에 해지하면 그동안 받은 공제 세액을 기타소득세로 다시 내야 해서, 납입 초기 몇 년 안에 급하게 해지하면 원금보다 손해를 보는 구조예요. 그래서 처음부터 무리 없이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금액으로 시작하는 게 중요합니다. 아이 계획이 있으시다면 출산 전후로 지출이 꽤 늘어날 수 있으니, 지금 15만원이 여유 있게 느껴지더라도 비상자금을 어느 정도 확보해 둔 다음 연금 납입액을 정하시길 권해드려요.
세액공제 한도나 실제 환급액은 근로소득과 다른 공제 항목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라 일률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고요. 처음엔 조금 낮은 금액으로 시작해서 소득이나 지출 상황이 안정된 후에 증액을 고려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정확한 세액공제 규모나 상품 구조는 보장 내용과 소득 자료를 같이 봐야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