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성보험 7년차 월 30만원인데 지금 해지하면 손해 큰가요
44살 여자이고 7년 전부터 월 30만원씩 넣고 있는 저축성보험이 있습니다. 원래 10년 유지하면 비과세 혜택도 있다고 해서 가입했는데, 최근 집안 사정으로 목돈이 필요해서 해지를 고민 중입니다. 증권 보니까 지금 해지환급금이 원금보다 조금 적게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3년만 더 버티면 원금 이상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 건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일부만 찾는 방법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저축성보험은 사업비와 위험보험료가 초반에 집중적으로 차감되는 구조라, 7년 시점에 해지환급금이 원금보다 적게 나오는 건 상품 구조상 흔히 있는 일입니다. 대체로 유지 기간이 길어질수록 환급률이 원금에 가까워지다가 어느 시점부터 원금을 넘어서는 경우가 많은데, 정확히 3년 뒤에 원금을 회복하는지는 상품마다 환급률표가 달라서 일률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려워요.
증권에 첨부된 해지환급금 예시표를 보시면 연차별 예상 환급률이 나와 있을 텐데, 그 표에서 10년 차 수치를 확인해보시는 게 정확합니다. 목돈이 급하신 상황이라면 전체 해지 말고 중도인출이나 약관대출 같은 방법으로 필요한 금액만 확보하고 계약은 유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비과세 요건이 되는 10년 유지 조건을 깨지 않으면서 자금을 마련할 수 있어요. 다만 중도인출이나 약관대출도 상품별로 한도와 이자 조건이 달라서 실익을 따져보셔야 합니다. 3년만 더 유지하면 정말 원금 이상이 되는지, 중도인출이 가능한 상품인지는 증권과 상품설명서를 직접 봐야 확실하게 답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세제 혜택 측면에서 보태자면, 10년 유지 시 비과세 조건이 걸려 있는 저축성보험이라면 3년을 더 채우느냐 아니냐에 따라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 부담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지금 해지하시면 원금 손실뿐 아니라 그동안 쌓인 이자 부분에 세금이 붙을 가능성도 같이 고려하셔야 해요.
목돈이 급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는 중도인출로 일부만 해결하고 나머지 계약은 10년까지 끌고 가는 방향이 세제 측면에서는 더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중도인출 한도를 넘는 금액이 필요하다면 결국 일부 해지나 감액이 불가피할 수도 있으니, 얼마가 정확히 필요한지부터 먼저 정리해보시고 그 금액이 중도인출 한도 안에 들어오는지 확인해보시는 순서를 권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