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살인데 10년째 낸 연금보험 월 20만원 해지하고 갈아탈까요
54살 남자이고 은퇴를 몇 년 앞두고 있습니다. 10년 전에 가입한 연금보험을 월 20만원씩 계속 납입하고 있는데 최근에 보니 예상 연금액이 생각보다 적어서 고민이 많습니다. 다른 개인연금이나 IRP로 갈아타는 게 나을까 싶은데 지금 해지하면 원금도 많이 손해 볼 것 같고, 그렇다고 이대로 계속 유지하기엔 노후 준비가 부족할 것 같아 걱정입니다.
은퇴가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안녕하세요. 은퇴를 앞두고 연금 준비를 다시 점검하시는 시점이시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10년이나 납입해온 연금보험을 지금 해지하는 건 신중하게 접근하셔야 해요.
장기 유지 상품일수록 초반에 사업비가 많이 차감되는 구조라 10년 차 시점의 해지환급금이나 예상 연금액이 납입원금보다 적을 수 있고, 이 시점에 해지하면 그동안의 사업비 손실을 회수할 기회 자체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다만 예상 연금액이 기대에 못 미친다고 느끼시는 이유가 무엇인지부터 확인해보시면 좋겠어요.
공시이율형인지 최저보증이율은 얼마인지, 최근 이율이 낮아진 시기가 있었는지에 따라 앞으로의 적립금 증가 속도가 달라질 수 있거든요. 은퇴가 얼마 안 남으셨다면 기존 연금보험은 유지하면서 IRP나 다른 개인연금을 별도로 추가해서 노후 재원을 분산해두는 방법이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기존 것을 해지하고 새로 시작하면 다시 사업비 구간을 거쳐야 해서 오히려 더 불리해질 수 있어요. 세제 혜택 받은 상품인지 여부도 해지 시 세금 문제와 연결되니 함께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정확한 판단은 현재 증권의 해지환급금과 예상 연금액표를 직접 놓고 비교해봐야 정확히 나올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