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신보험 10년 냈는데 해지환급금이 원금보다 적어요 36세
안녕하세요. 경남 사는 36세 남자입니다. 26살 때 지인 권유로 종신보험에 가입해서 월 6만원씩 10년째 내고 있습니다.
계산해보니 지금까지 낸 돈이 720만원 정도인데, 최근에 해지환급금을 조회해보니 550만원 정도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10년이나 냈는데 원금도 안 되는 게 맞는 건지 이해가 잘 안 가고, 지금이라도 해지하고 다른 데 쓰는 게 나을지 아니면 이대로 유지하는 게 나을지 고민입니다.
사업비 때문에 그렇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정확히 왜 이런 건지, 앞으로 더 유지하면 원금 이상 회복이 되는 건지도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해지환급금 보고 당황하셨을 것 같아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종신보험은 가입 초반에는 사업비와 위험보험료가 먼저 차감되는 구조라, 10년 정도 납입한 시점에도 해지환급금이 총 납입액보다 적게 나오는 경우가 흔한 편이에요.
720만원 내고 550만원 나온다는 게 특별히 이상한 상황은 아닐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해지환급률은 점점 올라가는 구조로 설계된 상품이 많아서, 몇 년을 더 유지하느냐에 따라 원금에 가까워지거나 넘어서는 시점이 있을 수 있어요. 다만 그 시점이 상품마다 다르고, 가입 당시 설계 방식이나 특약 구성에 따라서도 차이가 크기 때문에 정확한 시점은 가입하신 상품의 환급률 표를 봐야 알 수 있습니다.
지금 해지하는 게 나을지, 유지하는 게 나을지는 종신보험 본래의 목적인 사망보장이 지금도 필요한 상황인지와 함께 판단하셔야 해요. 단순히 환급금만 보고 결정하기보다는, 해지 후 그 돈을 어디에 쓸지, 그리고 사망보장이 없어져도 괜찮은 상황인지도 같이 고려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중도 감액이나 일부 인출 같은 대안이 있는 상품인지도 확인해볼 만합니다.
정확한 향후 환급률 추이와 해지 시 불이익은 가입하신 상품의 약관과 환급금 예시표를 직접 확인해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