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저축보험 5년 냈는데 지금 해지하면 손해가 얼마나 클까요?
저는 48살 여자이고 5년 전부터 월 20만원씩 연금저축보험을 넣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목돈 들어갈 일이 생겨서 중도해지를 고민 중이에요. 납입한 원금만 해도 1200만원 정도 되는데, 해지환급금 조회해보니까 생각보다 훨씬 적게 나와서 놀랐습니다.
세액공제 받은 부분은 나중에 다시 토해내야 한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정확히 어떤 식으로 손해가 발생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이 나이에 해지하는 게 맞는 선택인지, 아니면 계속 유지하는 게 나을지 고민입니다.
연금저축보험을 중도에 해지하시면 크게 두 가지 손해가 겹쳐서 발생할 수 있어요.
첫째는 해지환급금 자체가 원금보다 적게 나오는 부분이에요. 초기 납입 보험료에서 사업비나 위험보험료 같은 비용이 먼저 차감되는 구조라, 특히 가입 초반에 낸 돈일수록 환급률이 낮게 형성돼요. 5년 정도 유지하셨다면 어느 정도 환급률이 올라왔겠지만, 그래도 원금 대비 손해가 발생하는 건 일반적인 현상이에요.
둘째는 세제 혜택 부분이에요. 그동안 세액공제를 받으셨다면 중도해지 시 기타소득세가 부과될 수 있고, 이 부분이 해지환급금에서 추가로 빠지면서 실제 손에 쥐는 금액이 더 줄어들 수 있어요.
지금 목돈이 급하게 필요하신 상황이라면 전액 해지 말고 일부만 중도인출이 가능한지, 혹은 약관대출로 급한 자금을 먼저 해결하고 연금은 유지하는 방법이 있는지도 같이 비교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약관대출은 해지가 아니라서 세액공제 추징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어요.
정확한 해지환급금 금액이나 추징세액, 약관대출 가능 여부는 가입하신 증권과 현재 상황을 직접 확인해보셔야 정확하게 계산이 될 것 같아요.
다른 시각에서 보면, 가입 초반일수록 사업비 차감 비중이 커서 환급률이 낮게 형성되고, 유지 기간이 길어질수록 환급률이 점차 개선되는 구조가 일반적이에요. 5년이면 아직 환급률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을 시기일 가능성이 있어서, 목돈이 당장 급하지 않은 수준이라면 조금 더 유지하다가 환급률이 개선된 시점에 재검토하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어요.
다만 이건 필요한 자금의 긴급성과 다른 대안 여부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