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인데 보험료 월 20만원이면 많은 건가요? 점검받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42살 여자이고 동네에서 작은 카페를 8년째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입니다. 직장 다닐 때 들어놓은 실손보험이랑 결혼하면서 남편이 권해서 든 종신보험, 그리고 나중에 추가로 가입한 암보험까지 세 개를 합치면 매달 20만원 정도 나가고 있어요. 자영업이다 보니 4대보험도 지역가입자로 따로 내고 있고 소득도 매달 들쭉날쭉해서 이 보험료가 부담인 건지 아니면 자영업자한테 적당한 수준인지 감이 안 잡힙니다.
직장인 친구들이랑 비교해보면 제가 더 많이 내는 것 같기도 하고요. 이참에 전체적으로 뭐가 중복되고 뭐가 빠졌는지 점검받고 싶은데 어떤 식으로 접근하면 좋을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자영업 하시면서 보험료까지 신경 쓰시느라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먼저 월 20만원이라는 금액 자체는 많다 적다를 단정하기보다는, 세 개 상품의 보장 내용과 소득 대비 비중을 같이 봐야 판단이 됩니다. 다만 자영업자분들은 직장인과 달리 아파서 쉬면 그만큼 소득이 바로 줄어드는 구조라, 실손보험 외에 진단비나 수술비, 입원일당처럼 목돈이나 생활비를 보전해주는 보장이 상대적으로 더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어요.
종신보험은 사망보장이 주목적이라 자영업자 입장에서 가족 생계 보호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지만, 진단비나 치료비 보장은 약할 수 있어서 암보험이나 실손이 그 부분을 채워주고 있는 구조인지 확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점검 순서로는 1) 세 상품의 보장 항목을 표로 정리해서 중복되는 특약이 있는지, 2) 실손 자기부담률과 갱신 조건이 최신인지, 3) 진단비·수술비·입원일당처럼 소득 공백을 메울 보장이 충분한지 순서로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4대보험 지역가입자시라 건강보험 본인부담상한제 혜택 범위도 함께 고려하시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세 상품을 직접 나란히 놓고 보장 내용을 비교해보시는 게 가장 정확할 것 같아요.
보험료 20만원 자체보다 제가 조금 더 강조드리고 싶은 부분은, 자영업자분들은 실직해도 실업급여를 받기 어렵고 아프면 곧바로 소득이 끊긴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종신보험 사망보장을 조금 줄이더라도 그 여력을 진단비나 입원일당, 수술비처럼 아프거나 다쳤을 때 현금흐름을 메워주는 보장으로 옮기는 걸 고려해보시는 분들도 있어요.
물론 가족 구성원이 있고 사망보장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면 종신보험 비중을 함부로 줄이기는 어려울 수 있고요. 카페 운영하시면서 화재나 배상책임 관련해서 사업자 대상 보험을 별도로 갖고 계신지도 이번 기회에 함께 점검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