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합쳐서 월 28만원, 56살인데 너무 많이 내는 걸까요?
56살 남자입니다. 젊을 때부터 이것저것 가입한 보험이 실손, 암보험, 종신보험까지 세 개가 있는데 합쳐서 월 28만원 정도 나가고 있습니다. 은퇴가 얼마 안 남아서 고정 지출을 줄여야 하나 고민 중인데, 어떤 보험을 줄이고 어떤 걸 유지해야 할지 감이 안 옵니다.
오래전에 가입한 거라 보장 내용도 가물가물하고, 혹시 보장이 겹치는 부분이 있는지도 걱정됩니다. 전체적으로 한번 점검받아보고 싶은데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은퇴를 앞두고 고정 지출을 점검하시는 건 시기적으로 잘 맞는 판단이에요. 세 개의 보험을 오래 유지해오셨다면, 먼저 각 증권의 가입 시기와 보장 내용을 정리해서 중복되는 부분부터 찾아보시는 게 순서예요. 특히 실손보험은 여러 번 개정을 거치면서 자기부담금 비율이나 보장 범위가 달라졌기 때문에, 오래된 실손이라면 오히려 최신 상품보다 보장이 더 넓은 경우도 있어서 섣불리 해지하시면 손해일 수 있어요.
암보험이나 종신보험도 해지하고 새로 가입하면 그 시점의 나이와 건강 상태로 다시 심사받아야 해서, 지금보다 보험료가 오르거나 조건이 붙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꼭 감안하셔야 해요. 즉 무작정 줄이기보다는 각 보험의 유지 기간, 해지환급금, 보장 범위를 먼저 확인한 뒤에 판단하시는 게 안전해요.
은퇴 이후 소득이 줄어드는 시점을 기준으로, 사망보장처럼 부양 목적이 약해지는 특약은 줄이고 실손처럼 의료비 관련 보장은 유지하는 방향이 일반적으로 많이 고려되는 편이에요. 다만 이것도 가족 상황이나 남은 대출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세 증권을 나란히 놓고 보장 항목과 해지환급금을 직접 비교해보시는 게 가장 정확한 점검 방법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