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보험 계속 둘지, 갈아탈지 고민이에요
예전에 가입해서 몇 년째 유지 중인 보험이 있는데, 요즘 보장이 부족한 것 같기도 하고 매달 나가는 게 아깝다는 생각도 들어요. 아예 해지하고 새 상품으로 갈아타는 게 나을지, 그냥 두는 게 나을지 판단이 안 서네요. 오래 전에 든 거라 지금 상품이랑 뭐가 다른지도 잘 모르겠고, 갱신형이라는 말이 들어가 있는데 이게 안 좋은 건가요?
리모델링 방향 좀 잡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회원님. 오래 유지하신 보험의 리모델링을 고민 중이시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부 해지 후 갈아타기'는 신중하셔야 합니다. 오래전에 가입하신 보험 중에는 지금은 같은 조건으로 가입하기 어려운, 유리한 담보가 들어 있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 부분은 남기고, 비효율적인 것만 정리하는 방향이 대체로 유리합니다.
말씀하신 갱신형은 그 자체가 나쁘다기보다, 시간이 지나며 보험료가 다시 오를 수 있고 만기 없이 계속 납입하는 구조라 젊은 연령대에서는 부담이 커지기 쉬운 특성이 있어요. 그래서 갱신형으로 잡힌 부분은 비갱신형으로 옮겨 미리 고정해 두시는 걸 권하는 편입니다.
정리하면, 유지할 좋은 담보는 남기고 / 갱신형·중복 특약은 정리하고 / 부족한 3대 진단비와 치료비를 보완하는 3단계로 보시면 됩니다. 증권을 기준으로 어떤 걸 살리고 어떤 걸 정리할지 함께 짚어드릴 수 있어요.
안녕하세요. 유지 중인 보험을 두고 방향을 잡고 계시는군요.
먼저 지금 상품에 실손의료비가 포함돼 있다면 그건 웬만하면 유지하시는 게 좋습니다. 예전에 가입한 실손이 조건이 더 나은 경우가 많아서, 전체를 해지하기보다 부담되는 주계약이나 갱신형 특약을 조정해 보험료를 낮추는 쪽이 합리적이에요.
특약 우선순위는 일반적으로 암·뇌·심장 진단비를 먼저, 그다음 치료비, 그 이후 여유가 있을 때 간병 순으로 잡으시면 됩니다. 후유장해처럼 지급 기준이 까다롭거나 보험료 대비 활용도가 낮은 특약은 필수는 아니니 예산에 맞춰 조정하셔도 괜찮아요.
한 가지 더, 최근에는 과거 병력이 있어도 조건에 따라 할인형으로 가입 가능한 경우가 있으니, 무작정 해지부터 하시기보다 지금 상태에서 어떤 구성이 가능한지 먼저 확인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 결과를 보고 유지·정리를 정하셔도 늦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