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한 보험이 5개나 되는데 이번 골절 수술비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45살 여자입니다. 결혼 전후로 부모님이랑 남편이 여기저기서 하나씩 들어준 보험이 실손 포함해서 5개나 돼요. 얼마 전 계단에서 넘어져서 손목이 골절돼서 수술까지 받았는데, 어떤 보험에서 얼마가 나오는지 하나도 파악이 안 돼서 그냥 실손만 청구했어요.
나중에 보니 골절진단비나 수술비 특약이 있는 것 같기도 한데 증권을 봐도 용어가 어려워서 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경우 실손 말고 다른 보험에서도 추가로 보험금이 나올 수 있는 건가요.
손목 골절로 수술까지 받으셨다면 실손의료비 외에도 골절진단비, 수술비 특약, 입원일당 같은 정액형 담보가 별도로 추가 지급될 가능성이 있어요. 실손보험은 실제로 쓴 치료비를 보전해주는 구조지만, 정액형 특약은 진단이나 수술 사실 자체에 대해 정해진 금액을 지급하는 구조라 실손과 중복으로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다만 상품마다 골절진단비가 전체 골절을 다 인정하는지, 특정 부위나 중대골절만 인정하는지가 다르고, 수술비도 수술 종류에 따라 지급 배수가 달라질 수 있어서 증권마다 확인이 필요해요. 5개 보험을 다 갖고 계시다면 각 증권의 특약 목록과 가입금액표를 하나씩 대조해서 이번 진단명과 수술명이 어떤 특약에 해당하는지 정리해보시는 게 먼저예요.
진단서와 수술확인서, 진료비 세부내역서를 준비해두시면 여러 보험사에 각각 청구하실 때 서류를 반복해서 떼러 다니지 않아도 되고요. 청구 기한이 지나면 못 받을 수도 있으니 너무 늦지 않게 확인해보시는 게 좋아요. 정확히 어떤 특약에서 얼마가 나오는지는 각 증권의 보장 내용을 직접 대조해보셔야 정확히 아실 수 있어요.
그리고 이번 기회에 5개 증권을 한번에 정리해두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보장 내용이 겹치는 특약이 있으면 매달 이중으로 보험료를 내고 있을 수도 있고, 반대로 정작 필요한 담보는 빠져 있는 경우도 많거든요. 증권을 한 장씩 스캔해서 담보명, 가입금액, 만기를 표로 정리해두시면 이번처럼 사고가 났을 때 어디서 뭐가 나오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다음번엔 훨씬 수월하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