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실손+종신 합쳐 월 20만원인데 적당한가요?
안녕하세요, 결혼한 지 4개월 된 32살 여자입니다. 신혼여행 다녀오고 나서 남편이랑 같이 보험 정리를 좀 해보려고 하는데요. 저는 실손보험이랑 암보험 합쳐서 월 8만원 정도 내고 있고, 남편은 종신보험이랑 실손보험 해서 월 12만원 정도 내고 있어요.
둘이 합치면 월 20만원 정도 되는데 이게 신혼부부 기준으로 많은 건지 적당한 건지 감이 안 잡혀요. 증권 두 개 다 가지고 있는데 겹치는 보장이 있는지도 궁금하고요. 나중에 애 생기면 보험 더 필요할 것 같은데 지금 구조가 괜찮은 걸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부부 합산 월 20만원이라는 금액 자체보다는 두 분 증권에 어떤 보장이 얼마나 겹치는지를 먼저 확인하시는 게 우선일 수 있어요. 신혼 초에는 실손보험 두 개를 각자 유지하는 게 기본이고 문제 되지 않지만, 암보험이나 종신보험처럼 정액으로 지급되는 상품은 중복 가입이 나쁜 건 아니지만 보장 범위가 겹쳐서 비효율적으로 설계돼 있을 수도 있어요.
특히 종신보험은 사망보장 목적이 크다 보니 아직 자녀 계획 전이라면 보장금액이나 납입기간이 지금 상황에 맞는지 다시 볼 필요가 있어 보여요. 확인하실 포인트는 1) 실손 두 건이 중복보상 안 되는 단독형인지 2) 암보험 진단금이 두 분 소득 대비 충분한지 3) 종신보험 해지환급률이 납입 초반이라 낮을 수 있으니 무리해서 조정하지는 않는 게 좋다는 점이에요.
애 계획이 있으시면 태아보험이나 어린이보험 시점에 전체 구조를 한 번 더 손보는 경우도 많으니 지금은 급하게 바꾸기보다 각 증권의 보장내용표를 나란히 놓고 비교해보시는 걸 권해드려요. 정확한 건 두 분 증권 보장 내용을 직접 펼쳐서 비교해봐야 판단이 설 것 같아요.
조금 다른 관점에서 보면, 월 20만원이라는 절대금액 자체보다 두 분 합산 소득 대비 보험료 비중이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인지를 같이 살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신혼 초에는 주거비나 생활비 지출이 많다 보니 보험료가 크게 느껴질 수 있는데, 전체 구조를 한번에 바꾸기보다는 겹치는 특약 몇 가지만 정리해도 부담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으니 부분적인 조정부터 검토해보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