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세 어머니 실손보험 갱신료 12만원 올랐는데 정상인가요
저희 어머니가 올해 69세이신데, 예전에 드신 실손보험(아마 2009년쯤 가입하신 것 같아요) 갱신 안내가 와서 봤더니 보험료가 한 달에 12만원 넘게 올랐더라고요. 원래 내시던 것보다 거의 두 배 가까이 뛴 것 같은데 이게 정상인지 모르겠어요. 어머니는 그냥 내라는 대로 내겠다고 하시는데, 자식 입장에서 이대로 계속 유지하는 게 맞는지, 아니면 요즘 나오는 4세대 실손으로 바꾸는 게 나은지 헷갈려요.
어머니는 고혈압 약 드시고 계신 거 말고는 큰 병력은 없으세요. 전환하면 손해 보는 부분도 있다고 들었는데 정확히 뭐가 다른지 알고 싶습니다.
어머니 연세와 갱신 보험료 인상폭을 보면 실손보험의 자연 갱신 구조(3~5년 단위 재산정 + 위험손해율 반영) 때문일 가능성이 있어요. 옛날 실손(1~2세대)은 자기부담금이 낮고 보장 범위가 넓은 대신, 나이가 들수록 갱신 보험료가 크게 오르는 구조라 지금 같은 인상폭이 나올 수 있어요.
4세대 실손으로 전환하면 보험료 자체는 낮아지는 경우가 많지만, 자기부담금 비율이 올라가고 비급여 진료를 많이 이용하시면 할증이 붙는 구조라 어머니처럼 통원을 자주 하시는 편이면 오히려 실비 체감 혜택이 줄어들 수 있어요. 고혈압 외 특이 병력이 없으시다는 점은 전환 심사에는 유리하지만, 기존 계약에 있던 추가 특약(입원일당 등)이 사라질 수 있으니 지금 증권에 어떤 특약이 붙어있는지부터 확인하시는 게 우선이에요.
무작정 전환하기보다 최근 2~3년간 실제 통원·입원 이용 빈도를 따져보고 판단하시는 걸 권해드려요. 정확한 건 지금 갖고 계신 증권과 보장 내용을 직접 봐야 정확히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라, 갱신 안내문에 있는 보장내역표를 한 번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