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인데 남편 보험 증권 좀 봐주세요, 월 8만원짜리예요
부산 사는 32살 여자이고 올해 결혼했어요. 남편이 20대 초반에 어머니가 들어주신 보험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데 실손이랑 종신, 상해보험이 섞여서 월 8만원 정도 내고 있더라고요. 저는 따로 실손 하나만 있고요.
결혼하면서 보험도 같이 정리해야 한다는 얘기를 들어서 남편 증권을 봤는데 뭐가 중복되고 뭐가 부족한지 저희 둘 다 잘 모르겠어요. 실손은 예전 버전이라 자기부담금이 낮다고 들었는데 이것도 계속 유지해야 하는 건지, 종신보험 보장금액이 지금 적당한 수준인지 궁금합니다.
결혼과 함께 보험을 점검하시는 건 시기적으로 좋은 선택일 수 있어요. 먼저 남편분 실손보험이 오래전에 가입한 표준화 이전 실손이라면 자기부담금이 없거나 낮고 보장 범위가 넓은 경우가 많아서, 이런 실손은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유지하시는 게 유리할 수 있어요. 최근 실손으로 갈아타면 보험료는 저렴해도 자기부담금이 높아지고 통원·약제비 보장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거든요.
종신보험은 보장금액이 결혼 전 기준으로 설계됐을 가능성이 높은데, 신혼이시고 앞으로 자녀 계획이 있으시다면 배우자와 자녀까지 고려한 필요 보장금액을 다시 계산해보시는 게 좋아요. 다만 종신보험료를 무리하게 늘리기보다는 정기보험 등으로 부족한 사망보장만 보완하는 방법도 있으니 비교해보시길 권해요.
상해보험은 남편분 직업이나 운전 여부에 따라 필요성이 달라지니 이 부분도 함께 봐야 하고요. 보험은 항목별로 따로 보지 마시고 전체 보장을 한 장에 정리해서 겹치는 부분과 빠진 부분을 함께 확인하시는 게 중요해요. 정확한 건 지금 갖고 계신 증권의 특약 구성과 보장금액을 직접 하나하나 봐야 정확히 판단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