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20년째인데 48살에 보험 전체 점검이 필요할까요
48살 남자이고 건설현장에서 20년 넘게 일하고 있습니다. 젊을 때 이것저것 가입해둔 보험이 실손, 상해보험, 예전 종신보험까지 3~4개쯤 되는데 뭐가 중복되고 뭐가 빠졌는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현장 일이 위험한 편이라 다치는 동료들도 종종 봐서 보장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불안한데, 막상 증권을 봐도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안 갑니다.
나이도 있고 슬슬 은퇴도 생각해야 해서 지금이라도 전체적으로 점검을 받아보는 게 맞을지 고민입니다.
여러 보험을 오래 유지해오신 경우일수록 지금 한 번 전체적으로 점검해보시는 게 맞는 방향이에요. 특히 현장직처럼 상해 위험이 높은 직업이시면 상해 관련 특약이 실제로 업무 중 사고까지 보장하는지, 아니면 일상생활 상해로 범위가 한정돼 있는지부터 확인하셔야 합니다. 젊을 때 가입한 상품일수록 지금 기준으로는 보장 금액이 낮게 설계돼 있을 수 있고, 반대로 실손보험은 여러 개를 동시에 가지고 계셔도 중복으로 보장받지 못하고 비례보상되는 구조라 굳이 여러 개를 유지할 필요가 없을 수 있어요.
예전 종신보험의 경우 해지환급금이 원금보다 낮은 시기일 수 있어서, 점검 결과 정리가 필요하다고 해도 무작정 해지하기보다는 환급률과 남은 보장 기간을 먼저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다만 점검 과정에서 자칫 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새 상품으로 옮기도록 권유받는 경우, 나이가 들면서 새로 가입하는 보험료가 더 비싸질 수 있고 예전 상품에 있던 유리한 조건이 사라질 수 있다는 점은 꼭 염두에 두세요.
현재 보유하신 증권 3~4개를 나란히 펼쳐놓고 보장 항목과 중복 여부, 만기와 환급률을 직접 비교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