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28살, 보험료로 월 20만원 넘게 나가는데 점검이 필요할까요
서울에서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일하는 28살 남자입니다. 직장 다닐 때 어머니가 이것저것 들어주신 보험이 실손, 암보험, 상해보험 이렇게 세 개나 있는데 프리랜서로 독립하고 보니 매달 보험료로만 20만원 넘게 나가고 있더라고요. 프리랜서라 소득이 들쑥날쑥한데 이 보험료가 부담스러워서 뭘 줄여야 할지 고민입니다.
세 개 보장 내용이 겹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은데 제가 봐서는 잘 모르겠고, 어떤 기준으로 점검해서 정리해야 할지 감이 안 잡힙니다.
실손·암·상해 세 개가 있다면 보장이 겹치는 부분과 프리랜서 신분에서 우선순위가 낮아진 항목을 구분해서 정리해보시는 게 순서상 맞아요. 직장인일 때 부모님이 가입해주신 보험은 그 시점 기준으로 설계된 경우가 많아서, 소득이 불규칙한 프리랜서 상황과는 안 맞는 특약이 섞여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실손보험은 중복 가입해도 실제로 받는 금액은 한도 내에서만 지급되기 때문에, 혹시 비슷한 실손이 두 개 있다면 하나는 사실상 보험료만 나가는 구조일 수 있어요. 확인 포인트는 1) 세 개 상품의 갱신주기와 갱신 시 예상 보험료 인상 폭, 2) 암보험과 상해보험에 실손 성격의 중복 특약이 끼어 있는지, 3) 프리랜서는 산재보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상해보장의 실질적 필요성이 오히려 더 큰지입니다.
다만 오래된 보험을 해지하고 새로 가입하면 그동안 쌓인 나이 기준 보험료 이점이나 예전 조건이 사라져서 오히려 손해가 될 수 있으니, 무작정 정리부터 하기보다는 각 증권의 보장 내용표를 먼저 비교해보시길 권해요. 정확한 중복 여부와 정리 우선순위는 세 증권을 직접 나란히 놓고 확인해보셔야 판단이 정확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