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보험 월 5만원대인데 해지하고 갈아타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인천 사는 38살 여자입니다. 2016년에 가입한 실손보험이 있는데 지금 월 보험료가 5만2천원 정도 나와요. 최근에 친구가 요즘 나오는 4세대 실손이 훨씬 싸다고 갈아타라고 하는데, 예전 상품이라 보장 범위가 더 좋다는 말도 들어서 헷갈립니다.
병원은 1년에 두세 번 정도 가는 편이고 큰 병력은 없어요. 지금 해지하면 손해인지, 아니면 갈아타는 게 맞는지 궁금합니다. 해지환급금도 거의 없다고 들었는데 그럼 그냥 두는 게 나을까요?
안녕하세요. 실손보험은 세대가 바뀔 때마다 보장 범위와 자기부담금 구조가 달라져서, 어느 쪽이 일률적으로 유리하다고 보기는 어려워요. 2016년식이면 2세대 실손일 가능성이 높은데, 이 세대는 자기부담금이 낮고 통원·약제비 보장이 넉넉한 편이라 병원을 자주 가시는 분들에게는 오히려 유리할 수 있어요.
반면 4세대는 보험료가 저렴한 대신 비급여 항목 이용이 많아지면 보험료가 할증되는 구조라, 병원 이용이 적으시다면 유리할 수 있지만 앞으로 이용 빈도가 늘어난다면 부담으로 느껴질 수도 있어요. 실손은 순수보장형이라 해지환급금이 거의 없는 게 정상이고, 그 자체가 손해를 의미하는 건 아니에요.
다만 기존 실손을 해지하고 새로 가입하면 그 사이 생긴 병력 때문에 새 상품 심사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는 점은 꼭 고려하셔야 해요. 병원 이용이 적다고 섣불리 해지부터 하시면, 이후 건강에 변화가 생겼을 때 재가입이 어려워질 수 있는 게 가장 현실적인 리스크예요. 전환 여부는 나이, 병력, 현재 보장 내용을 함께 비교해봐야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라 가입하신 증권의 보장 내용을 직접 확인해보시는 걸 권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