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디자이너 보험 4개 겹치는지 점검하고 싶어요
33살 프리랜서 디자이너입니다. 실손보험, 암보험, 운전자보험, 종신보험까지 각각 다른 시기에 지인 소개로 하나씩 가입하다 보니 지금은 4개 합쳐서 월 23만원 정도 나가고 있어요. 프리랜서라 일 없는 달엔 이 돈도 부담이 되는데, 어디가 중복이고 어디가 굳이 필요 없는 건지 스스로는 판단이 안 됩니다.
전체적으로 한 번 점검받고 싶은데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막막해요.
네 개를 한 번에 정리하려 하시기보다는 항목별로 하나씩 뜯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무턱대고 오래된 상품부터 해지하면 예정이율이 좋았던 옛날 계약을 손해 보고 정리하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먼저 실손은 우리나라 제도상 한 사람이 여러 개 가입해도 중복으로 보장받지 못하고 하나만 인정되니, 혹시 과거 다른 실손이 남아있는 건 아닌지부터 확인이 필요합니다.
암보험과 운전자보험은 보장 범위가 겹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중복이라기보다는 각자 역할이 있을 가능성이 높고요. 종신보험은 사망보장 목적인데, 33살 미혼이시고 부양가족이 없다면 지금 이 보장이 얼마나 필요한지부터 다시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다만 종신을 지금 해지하면 납입한 원금 대비 환급금이 훨씬 적게 돌아오는 경우가 많아서, 당장 급전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성급하게 정리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또 프리랜서 특성상 소득 없는 달에 자동이체가 밀리면 계약이 실효될 수 있으니 이 부분도 신경 쓰셔야 해요. 결국 네 개 증권을 나란히 놓고 보장 내용과 해지환급금을 직접 비교해봐야 어디를 줄일지 답이 보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