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앞둔 부사관인데 보험 종합점검 어디부터 해야 하나요
육군 부사관으로 11년째 복무 중이고 내년에 전역을 앞두고 있는 34살 남자입니다. 군 생활하면서 이것저것 권유받아 가입한 보험이 실손, 종신, 상해보험 합쳐서 세 개 정도 되는데 월 납입액을 다 더하면 7만원대쯤 됩니다. 전역하면 소득도 불안정해지고 군인공제회 관련 혜택도 사라진다고 해서 지금 있는 보험들을 한번 정리해보고 싶은데, 뭐부터 어떻게 점검해야 할지 감이 안 잡힙니다.
전역을 앞두고 계신 시점에 보험을 한번 점검해보려는 건 좋은 타이밍이에요. 먼저 하실 일은 지금 가입된 실손, 종신, 상해보험 세 개의 증권을 꺼내서 각각 어떤 특약이 들어있는지, 보장 금액과 만기, 갱신 여부를 표로 정리해보시는 거예요. 그다음 실손은 중복 여부와 자기부담률을, 종신과 상해는 사망보장과 재해·상해 관련 특약이 겹치는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시면 됩니다.
군 생활 중에는 상해나 재해에 대한 보장이 상대적으로 더 중요했다면, 전역 후에는 소득 안정성과 실손 중심으로 우선순위가 바뀔 수 있어서 이 변화를 기준으로 유지할 것과 줄일 것을 나눠보시는 게 좋아요. 다만 지금 있는 보험을 성급하게 해지하시면, 전역 후 나이가 더 들거나 건강 상태가 바뀐 시점에 새로 가입할 때 보험료가 더 비싸지거나 예전만큼 좋은 조건으로 가입이 안 될 수 있으니 이 점은 신중하게 판단하셔야 해요.
군인공제회 혜택이 사라지는 부분은 별도로 대체할 보장이 필요한지 함께 짚어보시고요. 정확히 무엇을 유지하고 무엇을 정리할지는 지금 가지고 계신 세 개 증권의 보장 내용을 직접 펼쳐놓고 비교해봐야 판단이 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