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라이더 3년차인데 보험이 5개나 돼요, 정리가 필요할까요
부산에서 배달 라이더로 일한 지 3년 된 35살 남자입니다. 그동안 여러 설계사분들을 만나면서 실손, 운전자, 상해, 암, 저축성까지 보험이 어느새 5개가 됐습니다. 합쳐서 매달 12만원 정도 나가는데 제가 무슨 보장을 어떻게 받고 있는 건지 저도 헷갈립니다.
배달 일이 사고 위험이 크다고들 해서 이것저것 가입은 했는데 겹치는 부분이 있는 건 아닌지, 정리가 필요한 상황인지 궁금합니다.
보험이 5개나 되고 여러 설계사분을 통해 가입하셨다면, 실손보험이나 상해보험 쪽에서 보장이 겹치는 부분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요. 특히 실손보험은 중복 가입해도 실제 손해액 기준으로 비례보상되는 경우가 많아서, 두 개 이상 유지하셔도 보험료만 이중으로 나가고 실익은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배달 업무 특성상 사고 위험이 높은 직업이시니 운전자보험이나 상해보험은 유지하시는 게 맞을 수 있지만, 월 12만원이라는 총액이 지금 수입 구조에 부담되지 않는 선인지도 함께 봐야 할 부분이에요. 저축성이나 암보험처럼 목적이 다른 상품은 겹칠 일이 적지만, 보장 항목이 비슷한 상품끼리는 증권을 나란히 펼쳐놓고 담보 내용을 하나씩 비교해보시는 게 정리의 출발점이 될 수 있어요.
특히 배달업 종사자는 직업 변경 신고가 제대로 안 되어 있으면 사고 시 보상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 가입 당시 직업이 정확히 기재됐는지도 꼭 확인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다섯 개 상품을 한 번에 정리하시기보다는 중복 항목부터 하나씩 걸러내시는 방식을 추천드려요. 정확한 중복 여부는 각 증권의 보장 내용을 직접 대조해보셔야 확실히 아실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