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4개 월 15만원씩 내는데 부담보가 뭔지도 모르고 가입했어요
서울에서 프리랜서로 디자인 일 하는 33살 남자입니다. 그동안 실손, 암, 운전자, 상해보험을 그때그때 따로 가입해서 지금 다 합치면 매달 15만원 넘게 나가고 있어요. 예전 증권 하나를 다시 보니 '허리 부담보 5년'이라고 적혀 있던데 이게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그냥 가입했더라고요.
보험료는 꽤 나가는데 정작 뭐가 겹치고 뭐가 빠졌는지 하나도 모르겠어서 이번 기회에 전체적으로 점검을 받아야 하나 고민입니다.
부담보는 특정 신체 부위나 질병에 대해서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조건으로 가입했다는 뜻이에요. 증권에 적혀있는 '허리 부담보 5년'이라면, 가입일로부터 5년 동안은 허리와 관련된 질병이나 사고로 치료를 받아도 그 부분에 대한 보험금은 나오지 않고, 5년이 지나면 그 조건이 풀려서 정상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게 되는 구조라고 이해하시면 돼요.
아마 가입 당시 허리 관련 병력이나 치료 이력이 있어서 이런 조건이 붙었을 가능성이 높은데, 5년이 지난 시점이라면 지금은 정상 보장으로 전환됐는지 확인해보실 필요가 있어요. 실손·암·운전자·상해보험을 따로따로 가입하신 상태라 매달 15만원이 나간다고 하셨는데, 프리랜서로 소득이 일정하지 않으실 수 있는 상황에서는 보장이 겹치는 부분과 비어있는 부분을 한번 정리해보시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상해보험과 운전자보험에 수술비나 골절진단비가 중복으로 들어가 있다면 둘 다 유지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고요. 정확히 어떤 담보가 겹치고 어떤 담보에 부담보나 감액 조건이 남아있는지는 네 개 증권을 전부 펼쳐서 하나씩 직접 비교해보시는 게 가장 확실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