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단체실손 있는데 개인실손 또 필요한가요? 31살입니다
안녕하세요. 31살 회사원이고 서울 살아요. 회사에서 단체실손보험 들어준다고 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얼마 전에 설계사분이 개인실손도 따로 하나 있어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월 2만원대라 부담은 크지 않은데 회사 다니는 동안만 보장되는 단체실손이랑 겹치는 거 아닌가 싶어서요. 나중에 퇴사하면 회사 실손은 없어진다고 들었는데, 그럼 지금부터 개인실손도 같이 가지고 있는 게 맞는 건지, 아니면 나중에 퇴사할 때 그때 가서 알아봐도 되는 건지 헷갈립니다.
중복으로 보장받는 부분이 있으면 보험료만 낭비하는 거 아닌지도 궁금하고요.
단체실손과 개인실손은 실제로 중복 보장 이슈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이라 질문 주신 고민이 합리적이에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퇴사 시점을 고려해서 미리 개인실손을 하나 가지고 있는 방향을 고민해보시는 게 좋을 수 있어요. 이유는 실손보험은 나이가 들수록 보험료가 올라가고, 건강 상태에 따라 가입 자체가 거절될 수도 있는 상품이라 젊을 때 미리 확보해두는 분들이 많기 때문이에요.
다만 지금 당장 두 개를 같이 유지하면 의료비 실비 보장 자체는 중복으로 받을 수 없고 비례보상 방식으로 나눠서 지급되는 구조라, 보험료를 이중으로 내는 느낌이 들 수는 있어요. 그래서 회사 단체실손이 언제까지 유지되는지, 개인실손으로 전환 가능한 상품인지부터 확인해보시는 게 순서일 것 같아요.
퇴직 후 일정 기간 안에 개인실손으로 전환 신청이 가능한 경우도 있어서, 그 제도를 활용하면 지금 굳이 별도로 개인실손을 유지하지 않아도 될 수 있어요. 반대로 전환이 안 되는 구조거나 건강 문제가 걱정되신다면 지금 소액으로라도 개인실손을 미리 확보해두는 게 나을 수도 있고요.
정확한 건 회사 단체실손 약관의 전환 조항이랑 지금 권유받으신 상품의 보장 내용을 직접 비교해서 봐야 판단이 설 것 같아요.
다른 관점에서 보면, 지금 다니시는 회사가 안정적이고 당분간 이직이나 퇴사 계획이 없으시다면 굳이 지금 개인실손을 추가로 가입하지 않고 당분간은 단체실손만 유지하면서 보험료를 아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어요. 매달 2만원대라도 몇 년 쌓이면 적지 않은 금액이라, 당장 필요하지 않다면 나중에 준비해도 늦지 않다고 보는 시각도 있어요.
다만 이 경우엔 두 가지는 염두에 두셔야 해요. 하나는 퇴사 시점이 본인 계획과 다르게 갑작스럽게 올 수도 있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그 사이에 건강 상태가 변하면 나중에 개인실손 가입 자체가 어려워지거나 특정 질병이 보장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점이에요. 결국 지금 보험료를 아끼는 것과 나중에 가입 기회가 줄어들 위험 중 어느 쪽이 더 신경 쓰이시는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는 문제라, 본인 상황에 맞게 판단하시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