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보험 3개 있는데 저 대신 정리해줄 수 있을까요 31세
제주 사는 31살 여자입니다. 결혼하고 나서 남편 보험 서류를 정리하다 보니 실손보험, 종신보험, 암보험 이렇게 세 개가 있더라고요. 저는 보험 쪽은 잘 몰라서 남편한테 물어봐도 본인도 예전에 가입만 해놓고 자세히는 모른다고 해요.
총 보험료가 월 25만원 정도 나가는데 이게 적당한 수준인지, 중복되는 보장은 없는지 저 혼자 서류만 보고 파악하기가 너무 어려워서요. 이런 경우 어떻게 점검을 시작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배우자분 명의의 보험 세 개를 서류만 보고 한 번에 파악하려고 하시면 막막하게 느껴지실 수 있는데, 순서를 나눠서 접근하시면 한결 수월해질 수 있어요. 먼저 보험증권마다 가입 시기, 보험료, 만기, 납입 기간을 표로 정리해보시고, 그다음 각 보험이 어떤 위험을 보장하는지(실손은 의료비, 종신은 사망보장, 암은 암 진단 시)를 구분해보시는 게 첫 단계예요.
월 25만원이 적당한지는 남편분 소득 대비 비율로 봐야 판단이 가능한데, 통상적으로 소득의 8~10% 안팎을 보험료로 쓰는 경우가 많다고는 하지만 가정마다 사정이 달라서 이 비율에 꼭 맞출 필요는 없어요. 실손보험 안에 암 관련 특약이 중복으로 들어가 있는지, 종신보험에 암 진단금이나 입원비 특약이 붙어 있어서 별도 암보험과 보장이 겹치는지 확인해보시는 게 중복 점검의 핵심이에요.
오래된 상품일수록 지금 판매되는 상품보다 보장 범위가 넓은 경우도 있어서 무작정 해지하지 않으시는 게 좋고요. 세 보험의 약관과 보장 내용을 하나씩 직접 펼쳐서 비교해보시면 중복 여부와 공백 부분이 좀 더 명확하게 보이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