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때 든 보험 5개, 월 47만원인데 정리가 필요할까요?
대전 사는 33살 여자입니다. 사회초년생 때 이것저것 권유받아서 실손보험, 암보험, 상해보험, 저축성보험까지 합쳐서 지금 보험이 5개나 되는데, 매달 나가는 보험료를 합쳐보니 47만원 정도 되더라고요. 소득에 비해 너무 많이 나가는 것 같아서 정리를 하고 싶은데, 어떤 걸 유지하고 어떤 걸 해지해야 할지 감이 안 잡힙니다.
실손보험은 두 개나 있는 것 같고, 상해보험은 보장 내용이 겹치는 것 같기도 한데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이런 경우 보험을 전체적으로 점검받으려면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보험이 여러 개로 늘어나다 보면 본인도 정확히 어떤 보장이 겹치고 어떤 게 빠져 있는지 파악하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아서, 지금처럼 전체적으로 점검해보려는 생각 잘하신 것 같아요. 우선 실손보험이 두 개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실손은 중복으로 유지해도 실제 의료비를 이중으로 보상받을 수 없는 구조라 이 부분은 가장 먼저 확인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두 실손 중 가입 시기가 오래되고 자기부담률이 낮은 쪽이 보통 유리한 경우가 많으니, 증권을 비교해서 더 유리한 쪽만 남기고 나머지는 정리하는 걸 검토해보실 수 있어요. 상해보험도 암보험이나 다른 보장과 항목이 겹치는지 확인이 필요한데, 예를 들어 골절진단비나 수술비 특약이 여러 보험에 중복으로 들어가 있다면 그만큼 보험료만 이중으로 나가고 있는 셈일 수 있습니다.
저축성보험은 중도 해지 시 환급률이 낮을 수 있어서, 해지보다는 유지 여부를 따로 판단하시는 게 좋고요. 전체적으로는 각 보험의 증권을 모두 꺼내서 보장 항목, 보험료, 가입 시기를 표로 정리해보시면 어디가 겹치는지 한눈에 보이실 거예요. 소득 대비 보험료 비중이 부담스러우시다면 보장의 우선순위(실손, 진단비 중심)를 정해두고 나머지는 조정하는 방향으로 접근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정확한 중복 여부와 정리 우선순위는 5개 증권을 모두 펼쳐놓고 직접 비교해봐야 명확하게 판단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