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세 은퇴 앞두고 종신보험 월 12만원 계속 유지해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58세 남성이고 내년에 퇴직을 앞두고 있습니다. 20년 전에 가입한 종신보험이 있는데 월 보험료가 12만원 정도 나가고 있어요.
퇴직하면 고정 수입이 줄어드는데 이 보험료를 계속 감당하는 게 맞는지 고민입니다. 사망보험금은 자녀들 앞으로 남겨주고 싶긴 한데, 이 나이에 종신보험이 실효성이 있는 건지 아니면 정리하고 다른 데 쓰는 게 나은지 헷갈립니다. 해지하면 손해가 클 것 같아서 쉽게 결정을 못 내리고 있어요.
은퇴를 앞두신 시점이라 고정 지출을 줄이고 싶은 마음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다만 종신보험은 가입 시점의 예정이율과 사업비 구조 때문에 해지 시점에 따라 환급률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요. 20년 전 가입 상품이면 예정이율이 지금보다 높게 설계된 경우가 많아서, 단순히 보험료 부담만 보고 해지하면 오히려 손해가 될 수 있습니다.
먼저 확인하실 부분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현재 해지환급률이 납입원금 대비 어느 정도인지. 둘째, 감액완납이나 연금전환 같은 제도로 보험료 납입 없이 보장을 줄여서라도 유지할 수 있는지.
셋째, 사망보험금이 실제로 필요한 목적(상속세 재원, 자녀 생활비 등)이 지금도 유효한지입니다.
퇴직 후 소득이 줄어드는 게 부담이라면 전액 해지보다는 감액완납으로 보험료 부담을 낮추면서 보장을 일부 남기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해요. 반대로 사망보장의 목적이 이미 사라졌다면 정리하고 그 자금을 노후 생활비나 의료비 대비로 돌리는 게 합리적일 수도 있습니다. 정확한 건 증권에 적힌 예정이율과 해지환급금 테이블을 직접 보셔야 판단이 서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