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신보험 월 20만원 권유받았는데 신혼에 무리일까요?
결혼한 지 6개월 된 34살 남자입니다. 아내랑 같이 보험 설계사를 만났는데 종신보험을 월 20만원짜리로 권유받았어요. 사망보장이랑 나중에 연금 전환도 가능하다고 하셔서 솔깃하긴 한데, 신혼이라 대출 이자에 생활비 지출도 많아서 20만원이 부담스럽습니다.
아직 아이도 없고 맞벌이라 당장 사망보장이 그렇게 급한가 싶기도 하고요. 나중에 돈 필요할 때 해지하면 손해라는 얘기도 들어서 더 고민이 됩니다. 이 나이에 종신보험을 이 정도 금액으로 시작하는 게 맞는 선택인지 여쭤보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신혼 초에 사망보장을 고민하시는 건 좋은 준비 자세이지만, 월 20만원이라는 금액이 지금 상황에 맞는지는 별개로 따져보셔야 해요. 종신보험은 본래 가장의 사망 이후 남은 가족의 생활비를 보장하기 위한 상품이라, 맞벌이에 자녀가 없는 지금 시점에서는 우선순위가 다른 분들보다 낮을 수 있습니다.
대출 이자와 생활비 지출이 큰 시기에 고정비로 20만원이 계속 나가는 게 버거우시다면, 보장 금액을 낮추거나 정기보험처럼 상대적으로 저렴한 형태로 사망보장만 먼저 확보하고 여력이 생길 때 늘려가는 방법도 있어요. 말씀하신 대로 종신보험은 중도 해지 시 환급금이 납입액보다 훨씬 적은 경우가 많아서, 자금 계획이 불안정한 시기에 무리하게 시작했다가 몇 년 안에 해지하게 되면 오히려 손해로 남을 수 있습니다.
연금 전환 기능은 매력적으로 들리지만 전환 시점의 조건이나 실제 수령액은 상품마다 차이가 커서 지금 설명만으로 판단하기는 이릅니다. 지금 당장 큰 보장이 필요한 상황인지, 저축성 목적이 더 큰지 먼저 정리해보시고 가입설계서의 해지환급금 예시표를 함께 살펴보시는 걸 권해드려요.
정확한 조건은 제안받으신 상품의 약관을 직접 보셔야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