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납 연금보험 월 2만3천원, 7년째인데 해지하면 손해인가요?
52살입니다. 10년 전에 노후 대비하라고 해서 월 23,000원짜리 연금보험을 들었는데 벌써 7년째 납입 중입니다. 그런데 요즘 형편이 어려워져서 해지를 고민하고 있어요.
설계사분한테 물어보니 지금 해지하면 해지환급금이 원금보다 적게 나온다고 하시더라고요. 3년만 더 넣으면 만기인데 그때까지 버티는 게 나은 건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정리하는 게 나은 건지 판단이 안 섭니다. 해지환급금이 왜 원금보다 적게 나오는지도 잘 이해가 안 되고요.
7년이나 납입하신 보험을 해지하려니 고민이 크실 것 같아요. 해지환급금이 원금보다 적게 나오는 이유부터 말씀드리면, 보험료 안에는 사업비와 위험보험료 등이 포함되어 있어서 납입한 금액이 그대로 적립되는 게 아니라 일부가 비용으로 빠져나가는 구조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특히 초·중반에 해지하면 환급률이 낮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3년만 더 넣으면 만기라는 점은 중요한 포인트예요. 일반적으로 납입 기간이 길어질수록, 만기가 가까워질수록 환급률이 올라가는 구조인 경우가 많아서, 지금 해지했을 때와 만기까지 유지했을 때의 환급률 차이를 비교해보시는 게 우선일 것 같습니다.
다만 지금 형편이 정말 어려우셔서 월 23,000원도 부담이 되는 상황이라면, 무리해서 유지하다가 결국 중도 해지하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 현재 자금 사정을 냉정하게 보시는 것도 필요해요. 감액완납이나 납입유예 같은 제도가 있는 상품이라면 완전 해지 대신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정확한 예상 환급금과 만기 시 수령액 차이는 보험사에서 제공하는 해지환급금 조회 내역을 직접 확인해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