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인데 남편이 종신보험 월 12만원 가입한다는데 괜찮을까요
결혼한 지 8개월 된 32살 주부입니다. 남편이 회사 동료 소개로 설계사를 만났는데 종신보험을 월 12만원짜리로 가입하려고 한다고 하네요. 남편은 34살이고 저희는 아직 아이가 없어요.
종신보험이 사망보험금 나오는 거라는 건 알겠는데, 신혼 초라 돈 나갈 데도 많고 월 12만원이면 적지 않은 금액 같아서 걱정이에요. 남편은 나중에 해지해도 낸 돈보다 더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그 말이 맞는 건지도 잘 모르겠고, 지금 이 시기에 종신보험부터 드는 게 맞는 선택인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신혼 초에 종신보험 가입을 고민하시는 거라면, 남편분이 가장으로서 준비하려는 마음 자체는 이해가 되면서도 월 12만원이라는 금액이 지금 생활비 구조에 맞는지부터 따져보시는 게 우선일 수 있어요. 종신보험은 사망 시 유가족에게 보험금이 나오는 상품이라 가족을 위한 보장이라는 목적은 분명하지만, 신혼 초에는 실손이나 정기보험처럼 보험료 대비 보장이 큰 상품으로 먼저 기본을 다지고, 종신보험은 소득이 더 안정된 이후에 준비해도 늦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해지해도 낸 돈보다 더 받는다"는 부분은 상품과 유지 기간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이야기라, 대부분 초기 해지환급금은 납입액보다 적고 오랜 기간(20~30년 이상) 유지해야 환급률이 올라가는 구조인 경우가 많아서 이 부분은 꼭 확인이 필요해요. 지금 시점에 종신보험이 꼭 필요한지보다는, 두 분의 저축 목표와 다른 보장(실손, 상해 등) 준비 상태를 먼저 정리해보시고 우선순위를 세우시는 걸 권해드려요.
정확한 건 제안받으신 상품의 해지환급률표와 보장내용을 직접 확인해보셔야 판단이 서실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