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 부모님이 들어주신 종신보험, 해지해도 될까요?
인천에 살고 있는 32살 여자입니다. 올해 초에 결혼을 했는데, 결혼 전에 부모님이 제 이름으로 들어주신 종신보험이 있어요. 20대 초반부터 넣어서 벌써 10년 넘게 냈는데 월 납입액이 8만원 정도라서 신혼 생활비 계산해보니 부담이 되더라고요.
남편이랑 상의해보니 종신보험보다는 실손이나 다른 보장성 보험으로 바꾸는 게 낫지 않냐는 얘기가 나왔어요. 근데 10년 넘게 낸 게 아까워서 해지하면 손해가 클지, 아니면 그냥 유지하는 게 나을지 판단이 잘 안 섭니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종신보험을 완전히 해지하기보다 일부만 줄이는 방법도 고려해보실 수 있어요. 특약이 여러 개 붙어 있는 상품이라면 사망보장 자체는 최소한으로 줄이고 불필요한 특약만 정리하는 부분 해지나 감액 방식으로 월 납입액을 낮추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10년 넘게 유지해온 계약 자체는 살리면서도 신혼 생활비 부담은 줄일 수 있어서, 완전 해지 전에 감액 가능 여부와 그때 예상 환급률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먼저 알아보시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10년 넘게 납입하신 종신보험이라면 해지를 결정하시기 전에 현재 환급률을 먼저 확인해보시는 게 순서상 맞을 것 같아요. 종신보험은 초반 몇 년은 환급률이 많이 낮고,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올라가는 구조라서 10년이 지난 지금 시점의 환급률에 따라 해지가 손해로 느껴질 수도, 크게 아깝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신혼 생활비 부담 때문에 보험료를 줄이고 싶으신 거라면, 완전히 해지하는 것 말고도 감액완납이나 납입 중지, 일부 특약만 정리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어요. 종신보험은 사망보장 위주라 실손이나 진단비 같은 실질적인 의료비 보장은 약할 수 있는데, 지금 실손보험이 따로 없으시다면 해지 후 그 여유분으로 실손을 준비하는 게 부부 두 분께 더 필요한 보장일 수도 있습니다.
정리하시기 전에 현재 환급률과 원금 도달 시점을 먼저 확인해보시고, 그 숫자를 보고 해지·감액·유지 중에서 결정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정확한 건 현재 시점 보장 내용이랑 환급률표를 직접 보셔야 확실히 판단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