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가족력 있는데 종신보험 월 12만원 이 정도면 적당한가요?
45살 회사원입니다. 아버지가 60대 초반에 뇌졸중으로 쓰러지신 적이 있어서 저도 언젠가 비슷한 일을 겪을 수 있다는 생각에 종신보험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설계사님이 제안해주신 안이 월 12만원 정도에 사망보험금과 함께 뇌혈관질환 관련 특약이 붙어 있는 구성인데, 이게 가족력을 고려했을 때 적절한 수준인지 판단이 잘 안 섭니다.
아이가 둘이라 가장으로서 보장은 확실히 해두고 싶은데, 종신보험이 맞는 방향인지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준비하는 게 나을지도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아버님 뇌졸중 가족력이 있으신 상황에서 보장을 단단히 해두고 싶으신 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 다만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종신보험은 사망보장이 중심이 되는 상품이라 가장으로서 남은 가족의 생활비나 자녀 교육비 같은 목돈 보장 목적에는 맞을 수 있지만, 뇌졸중처럼 살아있는 동안 치료비와 생활비가 필요한 상황에 대한 대비로는 뇌혈관질환 진단비나 치료비 중심의 건강보험 특약 비중을 더 크게 가져가는 방향도 함께 고려해볼 만해요.
월 12만원이라는 보험료가 적정한지는 사망보험금 규모와 뇌혈관 특약의 진단비 수준, 납입 기간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이 숫자만으로 적정성을 판단하기는 어려워요. 가족력이 있는 경우 진단비 담보 보장금액이 실제 치료비와 생활 공백을 얼마나 커버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어요.
가입 전에는 사망보험금과 진단비 특약의 비중이 지금 설계에서 어떻게 나뉘어 있는지, 뇌혈관질환 진단 시 얼마가 지급되는 구조인지를 다시 짚어보시길 권해드려요. 정확한 보장 구성과 금액은 제안받으신 설계서를 직접 확인해보셔야 명확하게 판단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른 관점에서 한 말씀 더 드리면, 종신보험과 건강보험(암·뇌·심장 진단비 특약) 예산을 나눠서 설계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사망보장은 필요한 최소 수준으로 가져가고 남는 예산을 뇌혈관질환 진단비 쪽에 더 배분하면, 같은 월 보험료 안에서도 가족력 있는 질환에 대한 실질적인 보장이 더 두터워질 수 있어요.
다만 이건 자녀 교육 자금이나 남은 대출 등 가족 상황에 따라 우선순위가 달라지는 부분이라, 지금 설계안과 비교 견적을 함께 받아보시는 걸 권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