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연금보험 10년 넘었는데 지금 해지하면 손해일까요
어머니가 63세신데 예전에 든 연금저축보험이 하나 있어요. 10년 넘게 납입하셨는데 요즘 형편이 어려워지셔서 해지하고 목돈을 쓰실까 고민 중이세요. 주변에서는 중도에 해지하면 낸 돈보다 적게 받는다, 세금도 떼인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정확히 어떻게 되는건지 몰라서 제가 대신 여쭤봐요.
지금이라도 해지하는 게 나은지, 아니면 최소한만 유지하는 방법이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세금 측면에서 하나 더 보시면, 연금저축은 나중에 실제 '연금 형태'로 5년 이상 나눠 받으면 연금소득세(중도해지보다 낮은 세율)가 적용되는 경우가 많아서, 지금 급하게 목돈을 쓰셔야 하는 게 아니라면 연금 개시 시점까지 유지하다가 연금으로 수령하는 편이 세금 부담을 줄이는 방향일 수 있어요.
다만 이는 어머니의 다른 소득이나 연금 수령 계획에 따라 유불리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라, 당장의 생활자금 필요와 장기적인 세금 차이를 함께 놓고 저울질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자녀분이 여유가 되신다면 어머니 목돈 필요분의 일부를 대신 지원해드리고 연금은 그대로 유지하는 방법도 실질적으로 손해를 줄이는 선택지 중 하나로 함께 고려해보실 만해요.
연금저축보험을 중도에 해지하시면 크게 두 가지를 확인하셔야 해요. 하나는 해지환급금 자체가 납입원금보다 적을 수 있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그동안 세액공제를 받으신 부분과 운용 수익에 대해 기타소득세가 부과될 수 있다는 점이에요. 10년 넘게 납입하셨다면 초기 사업비 등을 어느 정도 지난 시점이라 원금 대비 손실 폭이 가입 초반 해지보다는 작을 가능성이 있지만, 그래도 세제혜택 받으신 부분에 대한 세금은 별도로 나갈 수 있어요.
형편이 어려워 목돈이 꼭 필요한 상황이시면 전체 해지 전에 중도인출이나 약관대출 같은 대안이 있는 상품인지 먼저 확인해보시는 게 좋아요. 연금저축 종류에 따라 일부 인출이 가능한 상품도 있어서, 급한 금액만 빼고 나머지는 연금 형태로 유지하는 방법이 있을 수도 있거든요.
또한 세액공제를 매년 받아오셨다면 해지보다 납입 유예(중지)로 당장의 납입 부담만 줄이는 선택지도 있으니 어머니 상황에 따라 비교해보시면 좋겠어요. 정확한 건 지금 증권상 해지환급금 예상액과 세금 정산 내역을 직접 확인해서 판단하시는 게 안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