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전단계인데 종신보험 월 20만원 계속 내도 되는지 고민입니다
34세 남자이고 배달대행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오토바이로 하루 종일 다니는 일이라 예전부터 사고 걱정에 종신보험을 월 20만원 정도 내면서 유지하고 있었는데요, 최근 건강검진에서 공복혈당장애, 그러니까 당뇨 전단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상태로 기존 종신보험을 계속 유지해도 되는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해지하고 다른 걸로 바꿔야 하는지 헷갈립니다.
배달 일 특성상 사고 위험 관련 보장을 더 늘려야 하나 싶기도 한데 월 20만원도 이미 부담이라 늘리는 게 맞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미 유지 중인 종신보험이라면 지금 해지할 필요는 없는 편이에요. 종신보험의 사망보장 자체는 당뇨 전단계 여부와 무관하게 계속 유효하게 유지되는 구조이기 때문이에요. 다만 배달 일을 하시는 특성상 사망보장보다는 교통사고나 상해 관련 보장의 비중이 실제로 얼마나 되는지 이번 기회에 점검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종신보험에 상해 관련 특약이 이미 붙어있다면 굳이 새로 늘리지 않아도 될 수 있어요. 한 가지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공복혈당장애가 나중에 실제 당뇨로 진행되면 그 시점에 새로 추가하려는 특약은 인수 거절되거나 할증이 붙을 가능성이 높아지니, 필요한 보장이 있다면 진행되기 전에 점검해두는 게 유리할 수 있어요.
다만 이것도 무턱대고 특약부터 늘리면 월 20만원에서 부담만 더 커질 수 있으니 순서가 중요해요. 먼저 기존 증권에 상해 관련 보장이 어느 정도 들어있는지부터 확인하시고, 부족한 부분만 최소한으로 보완하는 방향이 합리적이에요. 정확한 건 현재 가입된 증권의 보장 내용을 직접 봐야 판단이 가능해요.
조금 다른 관점에서 보면, 배달 일 하시는 분들은 종신보험보다 상해 후유장해나 골절 진단비 위주 보장이 실질적으로 더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사망보장 위주인 종신보험은 가족 생계 목적이 아니라면 매달 20만원이 부담 대비 체감 보장이 크지 않게 느껴질 수 있거든요.
다만 이미 오래 유지한 계약이면 해지 시 그동안 낸 보험료 대비 환급금이 적어서 손해로 느껴질 수 있으니, 해지보다는 보완 쪽으로 접근하시는 걸 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