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인데 종신보험 월 12만원 설계 받았어요, 너무 과한 걸까요
경기도에 사는 38세 프리랜서 디자이너입니다. 4대보험이 안 되는 직업이라 뭐라도 준비해야겠다 싶어서 설계사분께 상담받았는데 종신보험으로 월 12만원, 사망보험금 1억원짜리를 추천받았어요. 아직 결혼 전이고 부양가족도 없는데 이 정도 금액이 맞는 건지 모르겠어요.
나중에 가족이 생기면 그때 더 필요할 것 같기도 하고, 지금 미리 가입해두는 게 나은 건지, 소득이 불안정한 프리랜서한테는 부담이 너무 큰 건 아닌지 고민됩니다.
안녕하세요. 프리랜서로서 보장을 미리 준비하려는 마음은 좋은데, 지금 상황에서 월 12만원짜리 종신보험이 꼭 맞는 선택인지는 조금 더 따져보셔야 해요.
종신보험은 사망 시 보장을 목적으로 하는 상품이라, 아직 미혼이고 부양가족이 없으시다면 우선순위가 높은 상품은 아닐 수 있어요. 오히려 프리랜서처럼 소득이 불규칙한 분들은 아파서 일을 못 하게 되는 소득 공백 상황에 대비하는 실손이나 진단비 중심 보장이 먼저 필요한 경우가 많아요.
또 종신보험은 보험료에 사업비와 적립 성격이 섞여 있어서 초반에 해지하면 환급금이 낸 돈보다 훨씬 적을 수 있어요. 소득이 불안정한 시기에 월 12만원을 장기간 유지하지 못하고 중도 해지하게 되면 오히려 손해가 커지는 구조라, 이런 경우엔 무리하게 큰 금액으로 시작하기보다는 감당 가능한 선에서 작게 시작하거나, 결혼·출산 등 부양가족이 생기는 시점에 맞춰 재설계하는 방법도 있어요.
지금 당장 필요하신 게 사망보장인지 소득 공백 대비 보장인지부터 정리해보시고, 설계안의 해지환급금 표와 보장 구성은 직접 자세히 확인해보시는 걸 권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