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가입한 종신보험 월 15만원, 지금도 맞는 보장인가요
43살 가장입니다. 사회 초년생 때인 2006년쯤 종신보험을 가입해서 지금까지 월 15만원씩 20년 가까이 납입해왔어요. 사망보험금 1억에 입원비, 수술비 특약이 붙어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솔직히 그동안 증권을 자세히 들여다본 적이 없습니다.
애들도 크고 있고 대출도 있어서 가장으로서 보장이 충분한지 걱정이 되는데, 이렇게 오래된 보험을 지금 시점에 다시 점검해볼 필요가 있을까요? 해지하고 새로 가입하는 게 나을지도 궁금합니다.
20년 가까이 유지해오신 보험이라면 해지보다는 먼저 지금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게 우선이에요. 오래된 종신보험일수록 지금 시점에 새 상품과 단순 비교해서 판단하면 오히려 손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2000년대 초중반에 가입한 종신보험은 예정이율이 지금보다 높게 설정된 경우가 많아서, 같은 보장을 지금 새로 가입하면 오히려 보험료가 더 비싸질 수 있어요. 또 오래 유지하신 만큼 해지환급금이 어느 정도 쌓여 있을 가능성도 있는데, 이걸 해지하는 순간 그동안의 사업비는 돌려받지 못하고 손해로 확정되는 구조라는 점은 꼭 알아두셔야 합니다.
다만 가장으로서 걱정하시는 부분도 타당해요. 사망보험금 1억이 20년 전 기준으로는 충분했을 수 있지만, 지금 자녀 교육비나 대출 규모를 고려하면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땐 기존 종신보험을 해지하기보다, 정기보험 등을 추가로 얹어서 부족한 사망보장만 보완하는 방식을 검토해보시는 분들이 많아요.
확인하실 포인트는 입원비·수술비 특약이 갱신형인지 여부, 그리고 현재 해지환급금과 예정이율입니다. 이 세 가지만 파악해도 유지할지 조정할지 방향이 훨씬 명확해질 거예요. 정확한 수치는 보험사에서 발급받는 계약사항 조회서를 직접 확인해보셔야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