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된 종신보험 월 12만원 계속 유지해야 할까요? 39세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광주에서 프리랜서로 디자인 일을 하는 39살 남자입니다. 20대 초반에 부모님이 들어주신 종신보험을 지금까지 제가 이어서 내고 있는데, 월 12만원이라 프리랜서라 수입이 들쭉날쭉한 저한테는 꽤 부담스러운 금액입니다.
벌써 15년 넘게 냈는데 지금 해지하면 손해가 클 것 같아서 계속 유지하고는 있는데, 이게 맞는 선택인지 모르겠습니다. 사망보장이 저한테 지금 꼭 필요한 건지도 잘 모르겠고, 그냥 계속 부담스럽게 내고 있는 느낌이에요. 해지환급금이 얼마나 되는지도 확인 안 해봤습니다.
다른 각도에서 보면, 부모님이 오래전에 들어주신 보험이라 지금은 보장 내용 자체가 요즘 나오는 상품보다 유리하게 설계돼 있는 경우도 많아요. 특히 예정이율이 높았던 시기에 가입한 종신보험이라면, 지금 새로 가입하는 상품보다 같은 보험료 대비 사망보장금액이 더 크게 설정돼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오래됐고 부담스럽다는 이유만으로 해지하시면, 나중에 비슷한 보장을 다시 만들려고 할 때 더 비싼 보험료를 내야 할 수도 있어요. 해지를 고려하시더라도 지금 증권의 예정이율과 보장금액을 먼저 확인하시고, 그 조건을 요즘 상품에서 다시 만들 수 있는지 비교해본 다음에 결정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15년 넘게 유지하신 종신보험을 지금 해지하는 게 맞는지는, 해지환급금이 지금까지 낸 보험료의 몇 퍼센트나 돌아오는지부터 확인해보고 판단하시는 게 순서예요. 종신보험은 초반 사업비 비중이 커서 가입 초기에 해지하면 손해가 크지만, 15년 정도 지나셨다면 환급률이 꽤 회복돼 있을 가능성도 있어서 지금 상황은 다를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 당장 해지하는 것도 무리해서 계속 유지하는 것도 둘 다 정답은 아니고 중간 선택지를 먼저 알아보시는 걸 권해드려요. 확인해보실 부분은 이렇습니다. 첫째, 보험사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현재 해지환급금을 조회해서 원금 대비 얼마나 돌려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세요.
둘째, 완전 해지 말고 감액완납이나 연금전환 같은 제도를 활용하면 지금까지 낸 금액을 살리면서 매달 내는 보험료를 줄이거나 없앨 수 있는 방법도 있어요. 셋째, 현재 부양하는 가족이 있는지, 사망보장이 여전히 필요한 상황인지도 함께 따져보셔야 합니다. 다만 한 가지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처럼 프리랜서로 수입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보험료 때문에 생활이 빠듯하다면, 사망보장 유지보다 당장의 현금흐름이 더 중요할 수도 있어서 이 경우엔 감액이나 해지가 오히려 나은 선택일 수 있어요.
정확한 환급률과 전환 가능 여부는 보험사에서 직접 조회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