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 중 남편 보험 월 7만원짜리 해지해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33살이고 올해 말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예비 남편이 사회초년생 때 잘 모르고 가입한 보험이 몇 개 있는데, 그중 하나가 월 7만원 정도 나가는 통합보험(실손+상해+질병 특약 묶음)인데 실효성이 없어 보여서 해지하고 새로 정리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가입한 지 벌써 8년이 넘어서 해지하면 손해 보는 부분이 있을까 걱정이고, 남편 대신 제가 이런 결정을 내려도 되는 건지도 조심스럽습니다.
결혼을 준비하시면서 재정 정리를 함께 챙기시는 부분, 신중하게 접근하고 계신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8년 넘게 유지된 보험은 해지 전에 몇 가지를 확인하고 판단하셔야 손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먼저 가장 중요한 건 실손 부분입니다. 이 상품이 1~2세대 실손을 포함하고 있다면, 지금 해지하고 새로 가입할 경우 최신 세대 실손으로 재가입해야 하는데 이는 자기부담금이 높아지고 보장 범위가 오히려 줄어드는 경우가 많아요. 오래된 실손일수록 보장이 더 좋은 경우가 흔해서, 무작정 해지하는 게 오히려 손해일 수 있습니다.
둘째, 해지 시 환급금이 납입한 금액보다 훨씬 적을 가능성이 높으니 환급률을 먼저 확인해보셔야 해요. 셋째, 8년간 특별한 질병 이력 없이 유지해오신 거라면 새 보험 가입 시 건강 상태 심사가 예전보다 더 까다로워질 수도 있습니다.
전체를 해지하기보다는 실손 특약만 남기고 나머지 특약을 정리하는 방법이 가능한 경우도 있으니, 부분 해지나 특약 조정이 되는지부터 알아보시는 게 순서상 맞습니다. 배우자분과 함께 결정하시는 것도 당연히 중요하고요. 정확히 어떤 특약이 살릴 가치가 있는지는 현재 보험증권과 약관을 직접 보면서 판단하셔야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