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에서 용종 3개 떼고 나니 암보험 가입이 걱정됩니다
안녕하세요. 63세 남성입니다. 얼마 전 건강검진에서 대장내시경을 했는데 용종이 3개나 나와서 그 자리에서 제거했고, 의사 선생님 말로는 그중 하나는 선종성이라 조직검사를 맡겼다고 합니다.
결과는 아직 안 나왔어요. 그동안 암보험을 따로 들어놓지 않았는데 은퇴 후에라도 하나 준비해야겠다 싶었던 참이라 이번 일로 더 불안해졌습니다. 이제 와서 암보험 가입하려고 하면 이번 용종 때문에 거절당하거나 보장이 제한될까봐 걱정입니다.
실손보험은 예전부터 가지고 있어요. 조직검사 결과 나오기 전에 미리 가입 신청하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결과를 기다리는 게 나을까요?
안녕하세요. 대장 용종은 크기, 개수, 조직검사 결과(선종 여부, 이형성 정도)에 따라 보험사의 인수심사 기준이 달라질 수 있어요. 단순 용종 제거만으로 끝난 경우와 선종성으로 확인돼 추적관찰이 필요한 경우는 심사에서 다르게 취급될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조직검사 결과가 아직 안 나온 상태에서는 오히려 고지 내용이 불명확해져서 심사가 더 까다로워지거나 보류될 수 있으니, 결과가 나온 뒤에 정확한 소견을 가지고 알아보시는 편이 더 안전할 수 있어요. 한 가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건, 조직검사 결과나 용종 제거 사실을 숨기고 가입하시면 나중에 보험금 청구 시 고지의무 위반으로 보장을 못 받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에요.
당장 가입이 급하다고 생각하시더라도 사실대로 고지하시는 게 결과적으로 더 유리합니다. 만약 일반 암보험 가입이 어렵다는 결과가 나오면, 고지 항목이 간소화된 유병자용 상품을 검토해볼 수 있는데 이런 상품은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함께 고려하셔야 해요.
결과가 나온 후 실제 소견서를 가지고 보장 내용을 직접 비교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다른 시각에서 보면, 조직검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이번 기회에 대장 건강을 정기적으로 관리하는 계기로 삼으시는 것도 중요해요.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더라도 치료가 끝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시 가입 심사를 받아볼 수 있는 여지가 생기는 경우도 있으니 지금 거절된다고 해서 앞으로도 계속 어렵다고 단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실손보험을 이미 가지고 있다는 점도 당장의 의료비 부담을 어느 정도 줄여주는 역할을 할 수 있어요. 조급하게 여러 상품에 동시에 청약을 넣기보다는, 결과를 확인한 뒤 본인 건강 상태를 정확히 고지할 수 있는 시점에 차분히 알아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