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신보험 10년째 월 20만원인데 해지하면 손해인가요?
대전에 사는 43세 남자입니다. 33살 때 가입한 종신보험을 10년째 유지 중인데 매달 20만원씩 내고 있어요. 그때는 사망보장이 중요하다고 해서 가입했는데, 지금 와서 보니 저축이나 연금 목적으로는 별로 안 맞는 것 같고 보험료 부담도 커서 해지할까 고민 중입니다.
해지환급금 조회해보니 낸 돈의 60% 정도밖에 안 돌려받는다고 나오는데, 이 정도면 그냥 계속 유지하는 게 나을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정리하고 다른 곳에 돈을 넣는 게 나을지 판단이 안 서네요. 아이도 둘이라 사망보장 자체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금액이 부담됩니다.
다른 관점에서 하나만 더 말씀드리면, 해지환급금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계속 유지하는 것도 항상 정답은 아니에요. 앞으로 남은 납입 기간과 예상 환급률이 얼마나 더 오르는지를 계산해봤을 때, 회복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차라리 지금 손절하고 그 월 20만원을 다른 보장성 보험과 저축으로 나누는 게 장기적으로 더 나을 수도 있어요.
감액완납 이후 보장 금액이 가족 생활비 대비 너무 적어진다면 감액 자체가 의미 없어질 수도 있으니, 숫자로 직접 비교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지금 상황에서는 해지보다 축소나 감액을 먼저 검토해보시는 걸 권해드려요. 10년을 납입하셨는데 해지환급금이 원금의 60% 수준이라면 지금 해지하실 경우 그 차액은 그대로 손해로 확정되는 거라서, 감액완납제도나 보험료 일부 감액 같은 방법으로 보장은 줄이고 납입 부담만 낮추는 방법이 먼저 검토할 만해요.
다만 감액을 하면 사망보장 금액도 함께 줄어들기 때문에, 자녀분들이 아직 어리신 상황에서 필요한 최소 보장 금액이 얼마인지부터 계산해보시는 게 순서예요. 종신보험이 저축 목적으로는 확실히 효율이 떨어지는 상품인 건 맞고, 순수 보장성 상품으로 갈아탄다면 같은 사망보장을 훨씬 적은 보험료로 준비할 수도 있어요.
다만 새로 가입하시면 나이가 올라간 만큼 보험료가 오르고, 그동안 없었던 건강 이슈가 생겼다면 심사에서 걸릴 수도 있으니 이 부분은 미리 확인해두셔야 해요. 해지, 감액, 일부 해지를 놓고 각각 얼마씩 손해와 이득이 있는지 비교해보시길 권해드려요. 정확한 건 지금 증권의 감액 조건과 환급률표를 직접 보셔야 정확히 계산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