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에서 갑상선 결절 나왔는데 암보험 가입될까요?
안녕하세요. 서울 사는 41살 여자입니다. 지난달 건강검진에서 갑상선에 5mm짜리 결절이 발견됐는데, 의사 선생님은 크기가 작아서 일단 6개월 후에 다시 초음파 보자고 하셨어요.
악성인지 양성인지는 아직 모른다고 하고요. 그런데 이참에 암보험 하나 들어놔야 하나 고민이 됩니다. 지금은 실손보험 하나만 있고 암 관련 보장은 전혀 없거든요.
문제는 이미 결절이 발견된 상태라 나중에 가입하려고 하면 거절당하거나 보장이 안 될 수도 있다고 들어서요. 월 2만원대 정도로 알아보고 있는데, 이 상태로 가입이 가능한지, 만약 된다면 나중에 갑상선암으로 진단받아도 보장받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결절이 이미 발견된 상태에서도 암보험 가입 자체는 가능할 수 있어요. 다만 이런 경우엔 보험사가 갑상선 관련 부위에 '부담보' 조건을 걸거나, 일정 기간 해당 질환에 대해서는 보장하지 않는 조건을 붙이는 경우가 많아요. 즉 가입은 되더라도 정작 걱정하시는 갑상선 부분은 몇 년간 보장에서 빠질 수 있다는 점을 먼저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고지의무예요. 검진 결과와 재검사 예정 사실은 반드시 사실대로 알리셔야 하고, 이걸 숨기고 가입했다가 나중에 진단이라도 받으면 보험금을 못 받거나 계약 자체가 해지될 수 있어요. 당장 급한 마음에 고지를 누락하면 오히려 더 손해가 크실 수 있습니다.
월 2만원대 예산이면 순수보장형 위주로 알아보시는 게 현실적일 거예요. 다만 이 예산대에서는 진단비 한도가 크지 않을 수 있어서, 갑상선암처럼 상대적으로 진단비가 낮게 책정되는 소액암 항목이 포함돼 있는지도 같이 보셔야 합니다. 6개월 후 재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조건이 더 까다로워질 수도 있으니, 결과가 나온 뒤에 진행하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부담보 기간과 범위, 소액암 진단비 한도는 상품마다 다르니 정확한 건 약관과 보장 내용을 직접 확인해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