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2만원 종합보험 형편 어려워져서 일부 해지 고민돼요
46세 여자이고 10년 넘게 유지해온 보험이 있습니다. 실손이랑 암보험, 상해보험까지 합쳐서 하나로 관리되고 있는데 합산하면 월 12만원 정도 나가고 있어요. 최근에 집안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보험료가 부담스러워졌는데, 전부 해지하기는 아깝고 일부만 정리하고 싶은데 어떤 걸 남기고 어떤 걸 줄여야 할지 감이 안 잡힙니다.
10년 넘게 냈는데 지금 해지하면 손해가 큰지도 궁금하고, 증권을 다시 한번 점검받고 싶어요.
여러 보장이 묶여 있는 종합보험을 일부만 정리하고 싶으신 상황이라면, 먼저 순수보장성 특약과 저축성 성격이 섞인 특약을 구분해서 보시는 게 우선입니다. 실손보험은 매달 내는 보험료 대비 해지환급금이 거의 없는 순수보장형인 경우가 많아서, 중단하시면 그동안 낸 돈에 대한 손해라는 개념보다는 앞으로의 보장 공백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어요.
반면 암보험이나 상해보험 특약 중 일부는 갱신형인지 비갱신형인지에 따라 해지 시 손해 여부가 갈리는데, 10년 넘게 유지하신 비갱신형 특약이라면 지금 해지하는 게 오히려 아까울 수 있습니다. 해지환급금이 있는 특약이라면 완전히 해지하는 대신 감액완납이나 특약 일부 해지 같은 방법으로 보험료를 줄이면서 기존 계약을 유지하는 방법도 있는데, 이 경우 보장금액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하셔야 해요.
다만 이런 조정이 모든 상품에서 가능한 건 아니라서 증권에 있는 특약 구성과 각각의 환급률을 하나하나 따져봐야 어떤 걸 남기고 어떤 걸 줄이는 게 맞는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급하게 전체를 해지하시면 나중에 다시 가입하려 할 때 나이와 건강상태 때문에 더 불리한 조건이 될 수 있다는 점도 미리 알아두시면 좋겠고, 정확한 건 지금 갖고 계신 증권을 직접 봐야 정리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