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인데 종신보험 월 15만원, 32살 남편한테 과한 금액일까요?
결혼한 지 8개월 된 32살 남편입니다. 아내가 임신 중이라 가장으로서 보장을 든든하게 해놔야 할 것 같아서 종신보험을 알아봤는데, 설계사님이 사망보험금 1억 기준으로 월 15만원짜리를 추천해주셨어요. 저는 평범한 회사원이고 대출도 있어서 매달 부담이 좀 되는 금액인데, 신혼 초에 이 정도 보험료를 종신보험에 넣는 게 맞는 선택인지 고민이에요.
정기보험이랑 뭐가 다른지도 잘 모르겠고요.
32살에 사망보장 1억을 준비하려는 목적 자체는 가장으로서 합리적인 고민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그 목적을 종신보험으로 채우는 게 맞는지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종신보험은 평생 보장에 해지환급금이 쌓이는 구조라 같은 사망보장 금액이라도 정기보험보다 보험료가 훨씬 높게 나오거든요.
지금처럼 대출이 있고 자녀 계획이 막 시작되는 시기라면, 자녀 독립 시점 등 일정 기간만 고액 보장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서 정기보험으로 같은 1억을 준비하면 월 보험료가 상당히 낮아질 수 있어요. 반대로 나중에 상속이나 평생 보장 목적이 뚜렷하다면 종신보험이 맞는 선택일 수도 있고요.
여기서 솔직히 말씀드리면, 종신보험은 초기 몇 년간 해지하면 낸 돈보다 환급금이 훨씬 적게 돌아오는 구조라 중간에 자금 사정이 어려워져 해지하게 되면 오히려 손해가 클 수 있어요. 신혼 초라 지출 변동이 클 시기인 만큼 이 부분은 꼭 감안하셔야 합니다. 목적이 순수 사망보장인지 저축 목적도 섞여 있는지에 따라 답이 달라지니, 두 상품 구조 차이를 보장 내용으로 직접 비교해보시길 권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