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남편 종신보험 월 15만원, 지금 해지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남편이 62세인데 20년 전에 가입한 종신보험을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어요. 월 보험료가 15만원 정도 되는데, 사망보험금은 1억원이고 이제 곧 은퇴를 앞두고 있어서 이 돈을 계속 내는 게 맞는지 고민이 됩니다.
자녀들은 다 결혼해서 따로 살고 있고, 저희 부부만 남았는데 사망보장이 지금도 꼭 필요한지 모르겠어요. 증권 보니 예정이율이 꽤 높게 적혀 있던데 이런 것도 해지 여부에 영향이 있나요? 그냥 계속 내는 게 나을지, 아니면 정리하는 게 나을지 봐주세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20년 전에 가입한 종신보험은 요즘 나오는 상품보다 예정이율이 높게 설계된 경우가 많아서 섣불리 해지하시기보다는 조건을 먼저 따져보시는 게 좋아요. 예정이율이 높다는 건 그만큼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이 묶여 있다는 뜻이라, 지금 해지하고 새 상품에 가입하면 오히려 손해일 수 있어요.
다만 자녀분들이 독립하셔서 부양가족이 줄어든 상황이라면, 가입 당시 목적이었던 '가족 생계 보장'의 필요성은 낮아졌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땐 사망보장을 꼭 1억 전액 유지해야 하는지, 일부 감액하거나 연금 전환 특약이 있는지 확인해보시는 게 좋아요. 상품에 따라 종신보험을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이 있는 경우도 있거든요.
확인해보실 포인트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현재 해지환급금이 그동안 낸 보험료 대비 얼마나 되는지, 둘째 예정이율과 최근 공시이율 차이, 셋째 감액완납이나 연금전환 같은 대안 특약 유무입니다. 다만 오래된 상품일수록 이런 옵션이 없거나 조건이 까다로울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하셔야 해요.
증권과 약관을 직접 보시면 지금 상황에 어떤 선택이 더 유리한지 좀 더 명확하게 판단하실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