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 중 연금보험 월5만원 10년납 중도해지 손해일까요
37살이고 내년 봄에 결혼을 준비 중입니다. 결혼 비용 때문에 목돈이 필요해서 5년 전부터 넣고 있던 연금보험을 해지할까 고민 중이에요. 월 5만원씩 10년 납입 조건으로 가입했고 지금까지 5년 정도 넣었는데, 해지환급금을 확인해보니 그동안 낸 돈보다 훨씬 적게 나온다고 해서 놀랐습니다.
이 정도면 그냥 손해 보고 해지하는 게 맞는 건지, 아니면 납입을 일시 중지하거나 다른 방법이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연금보험은 초반 사업비 공제 비율이 높은 구조라 납입 기간의 절반 정도 시점에서는 해지환급금이 원금보다 낮게 나오는 경우가 흔해요. 5년 정도 납입한 시점이면 아직 원금 회복 구간에 도달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고, 이 상태에서 해지하면 그동안 낸 보험료 대비 손해가 꽤 클 수 있어요.
목돈이 급하게 필요하신 상황이라면 해지 전에 몇 가지 대안을 먼저 확인해보시는 걸 권해드려요. 예를 들어 납입을 일정 기간 유예할 수 있는 납입중지 기능이나, 계약을 유지한 채 일부 금액을 빌리는 약관대출 제도가 있는지 상품 약관에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약관대출은 이자가 붙긴 하지만 계약 자체는 유지되기 때문에 해지로 인한 원금 손실보다는 부담이 덜한 경우가 많아요.
다만 약관대출도 이자가 연체되면 계약이 실효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하셔야 하고, 결혼 준비 자금 규모가 커서 어차피 해지가 불가피하다면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빨리 정리하는 게 나을 수도 있어요. 어떤 선택이 나을지는 현재 해지환급률과 남은 납입기간, 약관대출 한도를 직접 비교해봐야 정확히 판단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