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년차 33살인데 남편 종신보험 해지하면 손해가 클까요
광주에 사는 33살 주부입니다. 남편이 결혼 전부터 들어놓은 종신보험이 있는데 월 보험료가 부담돼서 이참에 해지하고 다른 보장성 보험으로 갈아탈까 고민 중이에요. 벌써 9년 넘게 납입해온 거라 아깝긴 한데, 해지환급금 조회해보니 그동안 낸 돈에 비해 너무 적게 나와서 놀랐습니다.
이 상태에서 해지하는 게 맞는 건지, 아니면 감액이나 납입중지 같은 다른 방법이 더 나은 건지 몰라서 여쭤봅니다.
9년 넘게 납입한 종신보험을 지금 해지하시면 환급금 손해가 크게 느껴지실 수 있어요. 해지 전에 감액완납이나 납입중지 같은 대안을 먼저 검토해보시는 걸 권해드려요. 종신보험은 사업비 구조상 초반 몇 년은 해지환급금이 납입한 보험료보다 훨씬 적게 설계돼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환급률이 서서히 올라가는 구조예요.
9년 정도 지났다면 환급률이 예전보다는 나아졌겠지만 여전히 원금에 못 미치는 경우가 흔합니다. 지금 해지하면 그동안 손해 본 사업비 부분을 그대로 확정 짓는 셈이 될 수 있어요. 확인 포인트는 1) 감액완납으로 전환하면 보장은 줄어들되 추가 납입 없이 계약을 유지할 수 있는지, 2) 납입중지나 보험료 자동대출납입 같은 제도가 이 상품에 있는지, 3) 새로 가입하려는 보장성 보험이 현재 종신보험보다 정말 필요도가 높은지입니다.
결혼 전부터 유지해온 보험이라 지금 남편분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새로 가입하는 보험의 조건이 오히려 더 불리하게 나올 수도 있으니 이 부분도 같이 고려하셔야 해요. 정확한 환급률과 대안별 조건은 해지 전에 증권을 직접 보고 비교해보시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