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보험 갱신하면서 인상 통보 받았는데 정상인가요?
52세 남자입니다. 2010년쯤 가입한 갱신형 암보험이 있는데 이번에 갱신 안내장이 왔는데 월 보험료가 3만 2천원에서 5만 8천원으로 오른다고 하네요. 거의 두 배 가까이 올라서 많이 당황스럽습니다.
그동안 병원 다닌 적도 없고 건강검진에서도 큰 이상 없었는데 왜 이렇게 많이 오르는 건지 이해가 안 돼요. 이대로 계속 유지해야 하는 건지, 아니면 이번 기회에 비갱신형으로 갈아타야 하는 건지 고민입니다. 나이도 있고 해서 새로 가입하면 보험료가 더 비쌀까봐 걱정도 되고요.
안녕하세요. 갱신형 암보험은 가입 당시 연령이 아니라 갱신 시점의 나이와 그 사이 위험률 변동을 반영해서 보험료가 재산정되는 구조라, 병원 이용 이력이 없으셔도 갱신 때 보험료가 크게 오르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특히 15년 전에 가입하신 상품이라면 그사이 암 발생률 통계나 예정위험률 자체가 바뀌었을 가능성이 있어서, 가입자 개인의 건강 상태와 무관하게 인상폭이 커질 수 있습니다.
다만 지금 바로 해지하고 비갱신형으로 옮기는 것이 항상 유리하다고 보기는 어려워요. 기존 계약에 있던 보장 담보나 진단비 수준이 요즘 신규 상품보다 좋게 설계돼 있는 경우도 있고, 52세부터 새로 가입하면 나이 때문에 초기 보험료 자체는 낮아 보여도 전체 납입 기간과 갱신 여부를 따졌을 때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거든요.
우선 지금 증권에서 갱신 주기가 몇 년인지, 다음 갱신은 몇 살에 다시 오는지부터 확인해보시고, 비갱신형으로 갈아탈 경우 진단비나 특약 구성이 기존과 비교해 줄어드는 부분은 없는지도 함께 살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두 상품을 나란히 놓고 보장 내용을 직접 비교해보셔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