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 4세대로 갈아타면 월 5만원이 2만원대 된다는데 손해 없을까요
33살 여자입니다. 지금 실손보험을 월 5만원 정도 내고 있는데, 최근에 4세대 실손으로 전환하면 월 2만원대로 줄어든다는 안내를 받았어요. 보험료가 절반 넘게 줄어드는 거라 좋아 보이긴 하는데, 원래 있던 보장이 없어지거나 자기부담금이 늘어나서 나중에 병원비 낼 때 더 손해 보는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지금 실손은 10년 넘게 유지해온 거라 함부로 바꿨다가 후회할까 봐 결정을 못 내리고 있어요.
보험료가 크게 줄어든다는 이유만으로 바로 전환을 결정하기보다는, 지금 갖고 계신 실손보험이 어떤 세대인지부터 확인해보시는 게 먼저예요. 10년 넘게 유지하신 상품이면 자기부담금 비율이 낮고 보장 범위가 넓은 구실손일 가능성이 있는데, 이런 경우 4세대로 옮기면 보험료는 저렴해지지만 자기부담금 비율이 올라가고 통원·약제비 등에서 본인이 부담하는 금액이 커질 수 있어요.
평소 병원을 자주 이용하시거나 만성질환으로 통원 치료를 받으시는 편이라면, 보험료가 싸지더라도 실제 병원비 부담이 늘어나서 총비용은 오히려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병원을 거의 안 가시는 편이라면 보험료를 아끼는 쪽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고요. 또 한 가지, 구실손을 해지하고 4세대로 다시 가입하는 방식이 아니라 전환제도를 이용하면 심사 없이 옮길 수 있는 경우도 있으니 이 부분도 확인해보시면 좋아요.
최근 몇 년간 병원 이용 빈도를 돌아보시고 판단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정확한 손익은 지금 가입된 보장 내용과 4세대 약관을 직접 비교해보셔야 확실히 알 수 있어요.